천공의 환상 동물원 1 - 전설의 수호자와 검은 사냥꾼 천공의 환상 동물원 1
다나카 도모후미.오카 아스시 지음, 아리타 미스히로 그림, 현승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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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 책 뭐예요? 글자 많아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요!!”

우리 아들이 [천공의 환상 동물원] 1권을 보기 시작하면서 한 첫 마디였다.

아직 글 밥 있는 책을 그림책 말고는 크게 읽어 보지는 않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내가 읽어 보고 재미있어서 그나마 권해 본건데 고맙게도 재미있었던 것 같았다.

 

? 저게 뭐지?”

앞서 달리던 덴카가 갑자기 멈추더니 땅에 떨어진 무언가를 주워들었다.

선글라스였다. ......

덴카는 먼지를 훅 불어 털고는 의기양양하게 선글라스를 썼다.

어때, 어울려?”

............ “으아악! 저게 뭐야!”p.15~16

 

엄마, 엄마!! 나도 덴카가 썼던 선글라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도 덴카처럼 환상의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진짜 멋있겠다!!!!”

 

우선적으로 [천공의 환상 동물원] 시리즈가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다들 안다면, 이 책의 표지를 보았을 때 !!!”하고 알아보았을 터!!

바로 지은이(작가)와 그림 작가 때문이라.

우리의 만능 주머니를 달고 다니는 친구 <도라에몽>의 각본가 다나카 도무후미 그리고 책부터 만화 이제는 뮤지컬까지 섭렵한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의 각본가 오카 아스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어릴 적부터 정말 유명한 이제는 영화로도 제작이 되고 게임도 있는 <포켓몬스터>의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리타 미스히로.

이 세 사람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 낸 [천공의 환상 동물원]

일본 최고의 이야기꾼들과 그림 작가의 만남으로 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세간의 화재를 모았었을 만큼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주인공들부터 주변 인문들까지 성격의 특색이 다양하고 재미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었다.

 

일찍이 인류는 환상 동물과 공존하며 살았지.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은 환상 동물을 이용할 목적으로 사냥하고 죽이게 되었어. 그 결과, 환상 동물은 사람들의 눈에서 모습을 감추는 능력을 익히게 되었지...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상상 속의 동물로 생각하게 되었단다.”p.31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은 환상 동물을 해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사이에서의 팽팽한 긴장감을 그렸다.

과연 누가 악당일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단지 환상 동물원의 원장인 겐지에 의해 덴카와 구는 환상 동물들을 수호하게 된다.

 

, 너는 환상 동물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지.

조금 더 힘을 키우면 환상 동물에게 네 뜻을 전달하거나 소환할 수도 있게 될 거야.”

그런 게 가능한가요?”

마음을 나눈 환상 동물과는 계약을 맺어 불러낼 수가 있단다. 그러면 제대로 싸울 수도 있겠지.”

구는 겐지의 얼굴을 똑바로 올려다보았다.

겐지 씨. 저 그 계약, 맺고 싶어요. 이제 이런 일은 다신 겪기 싫어요.”p.48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덴카와 구.

그랬던 두 친구가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선글라스 하나를 줍게 되고, 신비한 능력이 생기면서 전설 속 동물을 수호하는 환상 동물원의 사육사가 되고.

악당인 헤르한트와의 싸움으로 환상 동물원을 지킨 덴카와 구.

이번 [천공의 환상 동물원 2] 에서는 얼마나 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돌아올지 더욱 더 긴장감이 돈다.

부제에서 만큼이나 ‘‘뱀의 왕이라 불리는 최강 클래스 환상 동물부터 무시무시한 괴력을 보이는 외눈박이 거인까지.

[천공의 환상 동물원 1]에서와는 다른 클라스의 강력한 환상 동물을 맞닥뜨리고, 위험천만한 두 친구의 모험이 다시 시작된다.

 

덴카는 구를 겐토에게서 떼어 내고는 몰래 귓속말로 속닥였다.

겐지 씨가 그랬잖아. 환상 동물이나 환상 동물원에 대해서는 비밀로 해야 한다고.”

하지만난 겐토가 힘을 보태 줬으면 좋겠어.”

.”

겐토도 환상 동물 이야기를 할 때 엄청 신나 보인다고.

나도 똑같으니까 알아. 겐토라면 괜찮을 거야.”p.115~116

 

금발 머리 전학생 겐토

남자 친구여서 일까?

환상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에 구는 겐토에게 마음을 열지만, 덴카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왜 갑자기 자신들의 앞에 나타났는지도 정말 궁금하다.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기후일까?

과연 전학생 겐토의 정체는 단순한 친구일까? 아니면 악당일까?

덴카와 구는 이번에도 환상 동물원을 멋지게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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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걷기
박산호 지음 / 오늘산책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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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 반응은 어땠나요? 당시엔 전과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부모님의 반응도 궁금하고요.

: 감사하게도 담임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고 이해해주셨어요.

.... 부모님은 특별히 반대하시진 않았어요. ....

그게 아주 중요한 점인 것 같습니다.

모든 게 나의 삶을 위한 나의 선택이었고,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책임을 져야 했다는 점이요.p.77~78

 

인생이라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면 정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할 때가 많을 것이다.

잔잔한 호수처럼 조용한 삶이었으면 좋겠고.

살랑거리는 바람처럼 시원했으면 좋겠고.

하늘의 따스한 햇살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지.

푸르른 하늘의 구름처럼 두둥실 떠 다녔으면 좋겠고.

봄의 향긋한 꽃잎이 날리듯 내 삶도 마냥 향기롭게.

하지만 누가 그랬던가.

인생은 바다의 파도와 같고,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우리의 삶은 언제나 심술이 난 날씨와 같아서

언제는 맑고, 언제는 흐리며, 언제는 폭풍우가 몰아치듯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다 내가 지칠 때쯤 다시금 구름 사이에서 햇살이 비춰들어 온다.

난 항상 길을 걸으며 생각하지만 어느 새 그 길은 두 갈래, 또 걷다 보면 다시 세 갈래, 또 걷다 보면 다섯 갈래.

내 생각의 갈래는 언제나 무한의 길이 되어 버리고 나는 다시 지쳐 간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하고, 다시 선택이라는 것을 해야만 한다.

누군가는 그 모든 일에 쓰러져 허덕일 수고, 누군가는 다른 이의 손을 잡고 희망을 얻을 수도, 어떤 이는 스스로의 힘을 믿고 일어 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은 어느 책에서도 찾을 수가 없고, 누군가의 입에서도 들을 수가 없다.

그 해답은 오로지 내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단지 그것을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리고, 어려울 뿐이지..

 

박산호 작가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명의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 하면서 삶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해 왔다.

인터뷰를 한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보았을 때 성공하였을지, 아니면 그냥 평범하였을지는 모르나 이들도 어쩌면 시작은 우리와 똑같다는 전제였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처음부터 확신이 있지는 않았다는 것, 시작은 불안하고 두려웠다는 것이다.

이들도 우리네처럼 실패라는 것도 해보았고, 좌절도 해보았으며, 생계의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아니 이들에게 특별한 무언가가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그럼에도 멈추지 않았다는 것] 이다.

누군가는 알아주지 않아도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진실 되게 살아왔다.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삶의 방식이요 그들이 이룬 가장 큰 성취일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큰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할 지라도 나의 삶에 단단한 길을 만들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삶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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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주머니
이정화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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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을 날려드립니다.

축복을 날려준다는 게 뭡니까?”

()을 날리는 것과 비슷한 거요?“

살 대신 축복을 날리는 거지요.“p.58

 

우리는 세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과연 제대로 돌아가고 있을까?

아니면 비현실적이며, 어쩌면 내가 다른 세상 속에 있는 것은 아닐까?

20편의 각각 다른 시선으로 쓰여진 이야기들은 SF, 블랙코미디, 미스터리, 철학적 우화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어쩌면 뒤집힌 주머니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20개의 단편들은 서로가 세상이 정해주는 길과 나의 내면의 정체성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 두 갈래의 길에서 이들은 언제나 갈등을 겪고 고민을 한다.

이들의 선택은 잠시잠깐 우리에겐 미친 것처럼 또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나 어쩌면 그 모습이 우리네의 모습이지 않을까.

뒤집힌 주머니의 제목처럼 우리도 한 번 제대로 세상을 뒤집어 보자.

그러면 이 세상이 다시 보이게 되지 않을까?

어떤가?

뒤집어 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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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극한기 - 영화 [바이러스] 원작 네오픽션 ON시리즈 35
이지민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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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 자체가 살아 있다는 증거니까.

똑똑한 바이러스는 숙주를 죽이지 않아요.

자기가 살 집을 불태우지 않죠.”p.23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나요?

동공이 막 확장이 되나요?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나요?

~ 앞에서 미친 듯이 심장이 뛰고 있나요?

 

그럼 당신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빌어먹을.

이 어처구니없는 이름의 바이러스라니.. 이건 도대체 뭐지?

초기 병적 징후가 사랑에 빠질 때의 감정이랑 같다니..!!

그럼 나 지금 사랑에 빠진 거야??

중요한 건 이 환장할 감염 증상이란!!!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설레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거라고!!

?!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 안달난다고??

아니 무슨 이런 미친 세포들의 반란이래????

 

지금 영화로 개봉 중인 [바이러스]의 원작인 청춘극한기

과연 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나는 어떻게 될까?

정말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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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 책 읽는 샤미 4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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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는 가난한 할머니와 사는 겨울이는 더운 여름날 에어컨도 없이 견뎌야 하는 자기 처지가 너무 싫었다.

돈으로 다 되는 건 아니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할머니를 답답해했다.

매번 꼬치꼬치 묻고 치대는 동생 여름이도 귀찮아한다.

겨울이는 이런 자신의 현실이 너무 싫어서 비뚤어지게 행동했다.

할머니가 말했던 돈으로 다 되는 건 아닌 일’. 그것은 바로 아빠의 생명이라고 겨울이는 생각했다.

겨울이는 엄마를 떠나게 만들고, 가족이 가난에 찌들어 사는 게 다 아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그거고 겨울이는 병상에 있느라 늘 가까이에 있지 못한 아빠가 한없이 그리워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미웠는지도 모른다.

겨울이네 아빠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처음 병원에 갈 때는 걸어 다닐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졌다.

이제는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힘들어한다.

아빠는 거기 누운 채 나와 동생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한다.

겨울이는 그런 아빠가 밉지만 미안하기도 한다.

름이는 그런 아빠가 불쌍하다고 하지만 겨울이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겨울이는 누워 있는 아빠를 보면 화가 난다.

왜 화가 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쉽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가슴속에서 파도 소리가 들리며 화가 막 치솟는다.

그 바닷물이 내 눈에서 쏟아져 나올 것 같아 더 화가 난다.

불우한 현실도 화가 나는데 친구 사랑이와 다양한 갈등과 사건을 겪으며 겨울이의 마음은 점점 더 낭떠러지로 밀리는 것 같았다.

할머니, 여름이와 겨울이가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왔을 때, 사랑이에게 부재중 전화가 스무 통이나 와 있었다.

문자도 수없이 많이 와 있었다.

그때 또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귀찮아진 겨울이는 휴대폰을 꺼 버렸다.

어째서인지 겨울이는 잠이 오지 않았다.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어.’ 겨울이는 생각했다.

복잡한 일들이 많았던 겨울이는 아빠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온 가족이 아빠를 둘러싸고 동생 여름이는 울면서 아빠를 껴안으며 말했다.

아빠, 사랑해.”라고 말이다.

겨울이도 말하고 싶었지만, 입속에서 빙빙 돌기만하고 입 밖으로는 그 말이 나오지 않았다.

사랑이가 겨울이에게 20일의 시간을 주었었다.

 

겨울이는 다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죽어가는 아빠에게 "아빠 사랑해!"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읽다가 궁금증이 생겼다.

책의 끝이 보일 때 겨울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아빠, 사랑해!" 말했다.

따스한 감정이 책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늘 사랑이라는 감정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사랑이라는 감정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도 얼른 가서 말해야겠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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