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사회심리학 - 최신 연구가 밝혀낸 인간 행동에 숨겨진 심리 법칙 69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페이지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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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상에서바로써먹는사회심리학

 

책을 읽다가 남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람은 위치에 따라서, 그리고 환경에 따라서, 자리에 따라서 삶의 방식도 달라지지만, 무엇보다 사람 즉, 자신의 행동부터 달라진다고 말이다. 그리고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시내에는 군부대들이 많고,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시골이라 공익군무원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어쩌면 상황이 다를 뿐, 모두가 똑같은 훈련을 받았고, 현재의 위치만 다를 뿐 군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다르다. 무엇이 다르냐 하면 남자들은 잘 알 것이다. 내가 군인이었을 때와 예비군 훈련으로 나와 군복을 입었을 때의 자신의 모습 혹은 주변인들의 모습을 말이다. 시내를 다니다보면 군인들은 이미 각(?)이 잡혀 있다고 해야 할까. 예의바르고 바르게(?)하고 다닌다. 그런데 예비군을 가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일반인이라지만 전혀 군인처럼 행동하지도 그리고 평범(?)하게 행동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출근할 때처럼, 아니면 누군가를 만날 때처럼 옷을 갈아 입었다? 그러면 그들의 행동과 말투는 달라진다.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우리는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의식하는 순간 행동이 달라집니다._p.171]

나도 그런 것 같다. 학교 다닐 때에도 선생님이 보고 계시는 것을 알고 있다면 조금은 더 열심히 하는 척이라도 해 본다. 그리고 괜히 안 해도 되는 행동들도 하고 말이다. 회사에서도 똑같다.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으면 나의 손은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그저 생각일 뿐일지라도 그렇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남이 안 보면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조금 더 행동이 평소와는 달라지는 것 같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다른 사람의 존재가 인간의 수행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사회적 촉진이라고 합니다._p.172] 살아가면서 우리는 이상한(?) 사람을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나 또한 누군가에게는 이상한 사람일 수도 있다. ‘왜 그렇게 말하지?’, ‘왜 그렇게 행동하지?’ 서로 고민하지도 말고 속으로 화를 내지도 말자. 그들 또한 지금까지의 습관대로 살아왔을 것이고, 환경에 의해 자신이 만들어 진 것일 수도 있다. 나도 그렇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나를 알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상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길 것이다. 사회심리학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감정이나 생각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이 왜 그런지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 왜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든 심리학이 그러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글들을 읽으면서 그저 하나하나 이해하면 된다.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 그러니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 나의 사회생활에 대해, 그리고 나 자신이라는 사람에 대해 크게 실망하지도 말고, 고민하지도 말자.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나를 알고, 타인을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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