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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소시의 꿈의 무대 ㅣ 저학년 씨알문고 20
류미정 지음, 모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우소시의꿈의무대
저는 가끔 아이들에게 물어 봐요.
“너희들은 꿈이 무엇이니?”하고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가끔 뜬금없이 “엄마, 엄마는 어릴 때 꿈이 뭐였어요?”하고 물어요. 그래서 저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대답해요. “선생님.” “그럼 선생님 말고는 또 뭐 있었어요?” “선생님” “그러니까 선생님 말고요~~~” “엄만 꿈이 선생님밖에 없었어요. 그게 제일 하고 싶었어요. 초등학교 때에는 초등학교 선생님, 중학교 때에는 중학교 선생님, 고등학교 때에는 고등학교 선생님, 그리고 나중에는 대학교 교수가 하고 싶었어요. 그냥 선생님이 계속 발전(?) 된 거야.” “그럼 엄마는 꿈을 이룬 거네요?” 뭐 학교 선생님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꿈은 이룬 건가요? 아이들이 그렇게 말해주니 괜히 뿌듯하더라고요!!!
그런데 ‘꿈’이라는 것이 꼭 장래희망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야 어릴 땐 꿈이 장래희망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 등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아이들에게 많은 꿈을 꾸라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다 해볼 수 있도록 기회가 오면 잘 잡으라고 말해 줘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지요.
우리 엄마, 아빠들도 젊었을 적 꿈이 있었을 거예요. 특히 엄마들은 결혼과 육아를 시작함에 그 꿈이 무너지기도 하죠. 아직까지는 사회가 그런 것 같아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요. 그렇다 보니 그 꿈을 그저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는 것 같아요. 이번 이야기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괜히 뭉클해지기도 했어요. 우리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라는 꿈을 이루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주더군요. 우리 딸도 “엄마, 그래도 시골에서 이렇게 있는 것보다 도시에서 할 때가 더 좋지 않았어?”라고 하는데... 그래도 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아요. 그게 엄마인가 봐요.
다예는 선생님이 내 주신 ‘꿈’이라는 숙제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은가 봐요. 그래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생각은 하는데.. 저는 다예의 엄마의 꿈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저 같았어요. 저는 꿈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대화를 한 적이 있거든요. 다예의 엄마의 꿈은 발레리나예요. 그런데 지금의 엄마의 모습을 보면!! 다예는 웃지만 엄마는 아주 심각하세요!! 하하!!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처음부터 이랬는줄 아니? 왕년에 나도~”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도 초등 때 높이뛰기 선수였는데, 우리 아이들이 지금의 저를 보면.. 다예와 똑같은 반응이에요;; 이래서 증거 사진이 필요하다니까요.. 하하하!!
오소시의 멤버 다예를 중심으로 세 명의 친구들은 자신들의 엄마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서로 계획도 세워요. 발레리나, 배우, 그리고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엄마들은 처음에 괜찮은 척 하지만, 저라면 솔직히 엄청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힘이 될 것 같아요. 그러면 어머님들 모두 꿈을 이루고, 자신의 현재의 삶에 새로운 도전이 될까요? 아이들은 어떤 계획을 짜고 함께 할까요? 아마 아이들도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