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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랑 이야기
도나쵸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망한사랑이야기
그러게... ‘사랑이란 뭘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책.
그리고 ‘사랑을 하다 이별을 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난 정말 사랑에 대해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난 혼자만의 사랑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이별에 덤덤할 수 있을까. 사랑에 있어 후회함은 남지 않을까. 이별함에 미련을 남기지는 않을까. 괜시리 ‘망한 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에 나의 사랑은 어떠한가에 대해 괜히 추억해 본다. 어차피 나의 사랑은 그대밖에 없으니!!! 하하하하하!!!!!
‘사랑이 뭘까?’에 대한 대답은 없다. 그저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말없이 해준다. 아니 필요할 것 같은 것을 눈치껏 챙겨준다. 아니, 아니. 상대방이 무얼 필요로 하는지도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알고 함께 해주는 것. 아, 그러고 보니 ‘사랑’이라는 거 쉬운 게 아니구나. 정말 어려운 거구나. 그런데도 나는 상대방에게 사랑해 주지 못하면서 그 힘든 사랑을 받으려고만 한다는 것이. 그래서 무엇이든지 쌍방통행이어야 오래간다는 것. ‘외사랑은 정말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바보’가 된다는 말이 이들과 같을까. 한 사람은 정말 순순하게 눈치가 없고, 한 사람은 바라봄에 지칠 때가 있고, 또.. 또.. 사랑이라는 것 누군가가 나에게 기대는 것도 좋지만 내가 기댈 곳도 있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함께라는 이름의 사랑이 아닌 혼자만의 사랑이 되고, 나중에는 이별이라는 이름의 상처를 남긴다는 것. 그 끝은 언제나 후회가 남고 미련의 자국이 남는다는 것.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왜 하는 것일까?
언젠가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두 사람이 눈을 감고 칠판에 하트를 반쪽씩 그리는 거다. 서로 하트의 크기가 같다면 사랑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데.. 연인끼리도, 부부끼리도, 자녀와 부모사이에도 함께 하는데 글쎄... 정말 크기를 똑같이 하는 쌍은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팀밖에 없었다. 그렇다는 건 모두가 서로 사랑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서로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일 것이다.
서로가 다른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몇 십 년을 살아왔는데 어떻게 그 사람과 100% 맞을 수 있겠는가. 서로가 서로에게 맞추며 살아야하는 것이지. 그렇지만 역시 한 쪽만 맞추다 보면 언젠가는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는 시소와도 같다. 어느 한 쪽만 그 사랑이 커도 안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균형은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지금까지 어떠한 사랑을 꿈꾸었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은 어떠할까.
무슨 색이고, 어떠한 맛일까. 무엇으로 표현해야 할까.
나는 그동안 어떤 이별을 해 왔을까.
후회는 없었을까. 미련은 남겨두지 않았을까.
나는 그 이별들을 잘 감당하고 있었을까.
그리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았을까.
우리는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