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읽으면 세계가 보인다 - 누가 왜 국경을 그은 걸까
마스다 유리야 지음, 한호정 옮김, 한승동 감수, 이케가미 아키라 해설 / 날(도서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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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국경을읽으면세계가보인다

 

‘국경’이란 무엇일까? 우선은 이 책을 읽기 전에 ‘국경’에 대한 정의부터 제대로 알고가야 하지 않을싸 생각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국경’이란_나라와 나라의 영역을 가르는 경계_를 말한다. 지금이야 모든 나라에 국경이라는 것이 있다는 게 당연할지 몰라도 이전에는 전쟁이 있으면서 각 나라의 경계가 생기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사시설도 세워졌다하니 이것이 좋은 의미인지, 아니면 시대에 따른 아픔인지 생각이 많아진다.

 

그냥 ‘여기는 누구 땅!’, ‘여기는 00나라!’ 이런 경계의 의미가 아닌 진짜 ‘국경’의 원래의 숨은 모습, 그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어쩌면 세계사와도 관련이 있지만 현재의 국제문제와도 연관이 있지 않겠나 싶다. 민족과 역사, 이념과 종교, 전쟁과 협상, 지리적인 면과 그 안에 있는 자원들, 이러한 여러 원인들이 전 세계에 국경, 경계라는 것을 만든 것은 아닐까.

 

분명 국경의 뜻이 그저 나라와 나라의 영역을 가르는 경계라고 했는데, 지도에서는 그저 하나의 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도대체 이 경계 하나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들이 숨어있는 것일까. 이 선은 인간의 욕심을, 그로인해 일어난 전쟁들, 식민지 시대, 그리고 자연에 대한 욕심, 자원에 대한 갈망. 이러한 모든 것들이 전쟁으로 이루어지고, 경계가 남음으로써 세계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닐까. ‘국경학’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역사와 지리, 세계사와 국제정치를 하나로 연결한다. 전 세계 40여 곳의 국경 현장을 취재한 저널리스트의 생생한 이야기들, 그곳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것들, 알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 책 하나를 통해 국제뉴스를 더 깊이 이해하고, 세계사를 다양한 시각으로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일반적인 세계사의 내용과는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렇게 새로운 세계를 배우게 된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부분은 실제로 경험한 현장 취재자인 마스다 유리야의 글만으로 우리가 지식을 쌓는 것은 아니었다. 각 장마다 ‘저널리스트의 눈_이케가미는 이렇게 읽었다.’라는 부분이 있다. 하나의 일로 여러 사람이 바라보는 시각을 우리는 배울 수 있었다. 똑같은 상황에 있더라고, 같은 것을 보고 있더라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모두의 생각과 느낌은 전혀 다르다. 그렇기에 역사에 관한 이야기도 한 사람의 시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우리들의 생각도 더 깊어지는 것 같다.

 

지금도 전쟁은 계속되어지고 있다. 한국도 북한과의 분단선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국경은 아니지만 어찌 되었건 민족을 갈라놓은 선이니 마음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서로가 갈등과 분쟁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서로 이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아닌 서로를 향한 작은 이해와 배려가 각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희망이지 않을까 싶다. 분명 세계사를 배운 것 같은데, 나의 입장에서는 국경이라는 것이 아픔으로 다가오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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