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아파트 3 - 소곤소곤 숲의 요괴 ㅣ 요괴 아파트 3
도미야스 요코 지음, 야마무라 고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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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요괴아파트3권_소곤소곤숲의요괴

 

우리가 생각하는 요괴들은 누군가를 헤치고, 나쁜 짓을 일삼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로 아는 경우가 많다. 뭐, 그런 책들이 많으니까 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요괴들이 인간들이 사는 아파트에 함께 살아간다고?! 그럼 인간들이 위험해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고 위험한 요괴와 맞서 싸울 수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읽다 보니 요괴들이 이상하다?! 왜 이리 착하지? 이게 착한 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 정도였다.

 

<요괴 아파트>에 나오는 요괴들은 생긴 것은 좀 이상하기는 해도;; 원래 그림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인간과 차별은 두는데 인간도 뭐 딱히 구분이;; 그냥 눈이 하나냐 둘이냐 그게 구별 방법인가 싶기도 하면서 웃으며 보았다. 아들은 “엄마, 요괴라고는 하는데 그렇게 무섭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저번에 봤던 공포책이 더 무서워요;;”라고 하면서 함께 읽었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등장인물에 ‘먹보할매’를 보고는 주름이 많은가;; 무서운 듯 안 무서운 듯 애매했거든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진짜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였던 거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파트에 있는 사람들을 잡아먹지는 않아요. 그저 돌아다니는 고양이, 그리고 사람을 보면서 입맛을 다시는?? 이거 은근 공포스러운 것도 아니고, 이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고 해야 하는 건가요?

 

수십 년 전 그저 울창한 산이었고, 논과 밭이었지만 (아들과 함께 읽으면서 “엄마, 우리 동네 아니에요?! 우리도 산이랑 논이랑 밭이 있는데”라고 하네요;;;) 그러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살기 위해 지은 고층의 아파트. 그러고 보니 진짜 우리 동네 같은데요;;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주택이 생길 예정지인 소곤소곤 숲에서 무언가 매일 이상한 소리가 흘러 나와요. 소곤소곤 숲이라서 작게 말하는 걸까요? 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이건 또 의미심장해요. “돌아가, 돌아가...”

숲에 진짜 다른 요괴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숲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요괴, 인간과 동물, 인간과 자연. 저는 그저 요괴들의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냥 인간들과 살면서 부대끼는 삶의 이야기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조금 더 깊은 이야기가 숨어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이런 곳에서 살다 보니 더 마음에 닿는 부분들도 많았고요. 제목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책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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