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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 피오
에밀리 샤제랑 지음, 마리 미뇨 그림, 이주희 옮김 / 책모종 / 2026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세상에서가장큰아이피오
“엄마, 피오가 남자였어요?!”
책을 읽다 말고, 우리 아들은 다른 것에 놀라 이렇게 물어요!!!
“그러게? 엄마도 표지만 보고 여자 친구일까 했는데 남자 친구였네? 그런데 아들은 왜 피오가 여자라고 생각했어?” “머리가 길어서요!!” 하기야 저도 그랬는데, 나중에 읽다 보니 ‘어?!’라는 생각이 들면서 피오가 남자친구였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러고 보면 이 또한도 ‘여자는 머리가 길고, 남자는 짧고’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거였죠. 매번 아들한테 남자도 머리가 길 수 있다고 했는데 말이죠.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이야기도 아들과 함께 했네요;;;
피오는 정말 커요!! 그냥 ‘크다’가 아니라 ‘어마무시하게 큰’이라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하늘의 구름을 행주 짜듯이 손으로 짜서 비를 내려주기도 하고요, 입으로 ‘후~~’불어서 구름을 흩어 주기도 해요!! 역시 그림책의 세상이란.. 정말이지 상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지만, 너무 기대 이상이고, 나의 마음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아요!! 무튼 하늘을 날라다니는 비행기도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피오는 정말로 커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기도 하고, 걱정도 하고, 불만도 있지만 피오의 마음을 알고, 마을을 위한다는 것을 차차 알게 돼요. 이 부분을 읽을 때, 아무리 피오가 몸은 크지만 그래도 어린 아이인데 자신의 그저 평범한 행동 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고 수군거림을 알았을 때,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을까 생각했어요. 우리 아들은 “엄마, 이 친구를 보면 우리 학교 동생이 생각이 나요!!”라고 하는데, 그 친구도 형, 누나들 보다 커요. 엄마와 비슷할 정도로 등치도, 키도 커요. 그러다 보니 아이의 작은 행동도, 악의 없는 행동도, 친구들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위협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해도 많이 받아서 엄마도 아이도 많이 속상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
그렇다보니 피오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어른들의 그 무심코 한 행동과 말이 피오에게는 어떻게 다가갔을지.
그래도 피오는 다정했어요. 그러한 마음이 뒤늦게나마 통한 것일까요?
마을 사람들이 피오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단 한 명만 빼고요.
예쁘고 작은 여자 친구예요.
피오가 무엇을 해도, 여자 아이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아들도 저도 왜 그럴까? 피오가 싫은가? 그렇다고 싫은 내색도 안 하는데.. 그냥 무관심인가?
싶었는데.......
와!! 마지막 반전이!!!!
정말 최고였어요!!!
아들이랑 저랑 엄청 웃었던 거 같아요!!!
아들은 피오의 마음도 알게 되니, 그 동생한테 더 잘해주어야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오늘도 책을 통해 배움을 하나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