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만두 그럴 만두 - 망태 할아버지의 실수 이야기 친구 제제
즐하 지음, 박우희 그림 / 제제의숲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만두만두그럴만두


처음에 제목만 보고서는 ‘만두 이야기인가?’했는데.. 이런 깊은 의미가 담긴 제목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만두~ 만두~ 만두만두만두~ 그럴 만두~’ 뭐 이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했는데 말이에요. 아들도 “엄마, 만두 좋아하는데 이거 만두가 주인공인가 봐요!!”하는데, 만두의 이름이 ‘그럴’. 그렇게 말하면 ‘그럴 만두’.. 이게 어떤 의미인지, 오우!! 


만두 요괴 ‘그럴’은 ‘그럴 만두 하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어요.

‘그럴 만두 하지..’ 그렇구나.. 무언가 일을 할 때 실수할 때도 있고, 잘못할 때도 있고, 일이 잘 풀릴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 그럴 때마다 ‘그럴 만도 하지-->그럴 만두 하지!!’ 위로가 되는 말인 것 같아요. 나의 잘못이 잘못됨을 말하지 않고, 나의 실수를 탓하는 것만 같지 않잖아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따뜻하게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았어요.


옛이야기? 전래동화에서나 보던 친구들이 여럿 등장해요. 특히 아이들이 제법 무서워할 만한 캐릭터들인데, 이야기가 무서운 이야기인지, 아니면 어떨지 조금 궁금했어요. 무서운 이야기는 싫거든요. 그런데..?! 생각과는 또 다르게 흘러가더라고요.

부모님 말씀 안 듣는 아이를 망태에 넣고 빙빙~ 돌려 혼내주는 망태 할아버지, 상대가 겁을 낼수록 커지는 어둑시니,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 구미호(이 친구는 또 건망증이 심하다고 해요;;), 달 문을 여닫는 일을 하는 옥토끼까지!!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옥토끼는 왜 나오나 했었어요^^;; 아마도 달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일을 하니, 무언가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어느 날 망태 할아버지가 실수로 아이 한 명을 요괴 세상에 데려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이신가 봐요. 이렇게 쉽게 지쳐 주무시다니 말이에요. 연세가 있으셔서 일찍 주무시는 걸까요? 이 아이를 인간 세상에 데려다 줘야 하는데.. ‘그럴’만두 혼자서는 힘들어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모두 도와주는데, 무섭다고 생각했던 요괴들이 이 책에서는 왜 이리 다정하고, 배려하고, 엉뚱한지.. 아이들이 읽으면서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잘 배울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 친구들과 함께 아이는 달문이 닫히기 전에 인간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