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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옹 마음 분식점 2 - 바다거북 구출 대작전 ㅣ 미야옹 마음 분식점 2
주미 지음, 안병현 그림 / 지구별아이 / 2026년 4월
평점 :

#도서협찬 #미야옹마음분식점
무언가 이상해서 보니까 ‘주미’작가님이셨다. 주미 작가님은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시나 보다. 이전에 우리 아이들과 읽었던 책도 ‘미스터리 보건실 냥쌤’이었는데...;; 그리고 작가님의 이전 직업을 보고 ‘아, 그래서 이런 내용의 책을 쓰셨구나._오드리아 마음 보건실’하는 생각도 했었다. 이번에는 아이의 마음도 알아주기도 하지만, 자연 환경에 관한 이야기까지 얹어 주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미야옹이 하는 마음 분식점의 메뉴는 무언가 특별한 것 같다. 우선은 메뉴 이름부터가 예사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거미 젤리, 해마 찹쌀떡, 별낙지 김밥, 천재 물개 라면, 바다 향 햄버거, 우정 새우찜, 베리 향 풍선껌(그나마 이게 제일 평범한 듯;;)’ 그런데 또 주문하는 사람의 메뉴는 더 특이하다. 메뉴판에 없는 것을 주문하겠단다. 자신의 마음이 너무 답답하다면서.. 그런데도 그런 주문대로 또 음식을 만드는 것 보면 미야옹은 대단한 것 같다. 아마도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인 것 같다. 그런 능력이 있다면 나도 내 아이들의 마음을 훤히 알 텐데.. 말이다.
<미야옹 마음 분식점>은 그러한 곳이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힘듦, 학교생활에서의 친구관계 등 그런 고민들을 미야옹이 만들어 주는 음식으로 위로를 얻고 해결하는 건데.. 이번 이야기도 해수라는 아이의 고민이 잘 묻어나 있었다. 오해와 상처, 그 가운데에서 갑자기 나타난 바다거북. 환경까지 엮어 해수와 또래 친구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간다. 처음에는 해수의 고민과 전학과 친구들 문제에서 왜 갑자기 바다거북이 나오나했는데..
나중에는 바다 쓰레기로 위험에 처한 아기 바다거북과 엄마 바다거북을 구해내는 데 친구들의 협력, 그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오해도 풀고, 닫혀 있는 마음까지도 풀어지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그려 놓았다. 환경도 보호해야 한다는, 바다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도 안 된다는 교훈과 함께 말이다.
『“사실은 내가 누명을 쓰고 용왕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거거든. 나에게 누명을 씌운 아이가 강투이고, 내가 그때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이해해, 나도 대충 짐작은 했어. 네가 먼저 말해 줄때까지 기다린 거야.”
“고마워, 세란아.” _p.96』
역시 아이들은 걱정이 되어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하나 보다. 아니, 어른들도 똑같지만 말이다. 해수와 세란 그리고 준우. 모두의 우정은 영원하겠지. 미야옹은 아마 이런 아이들을 보며 뿌듯해 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