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터 부인의 정원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74
N. M. 보데커 지음, 이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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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재스터부인의정원

 

꽃이 핀 어느 날, 밖에 나들이 삼아 나갈 때 가지고 싶은 책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운전하고 지나가다 보면 매화는 벌써 하얗게, 붉게 피었고, 벚꽃나무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봉오리가 동그랗게 매달려 있다. 이제 진짜 봄인가 보다.

 

<재스터 부인의 정원>을 보면서 어느 큰 귀족 부인이 생각이 났다. 집도 크고, 정원도 있고.. 어쩌면 평범한 부인일지도 모르지만 그녀의 모습을 보면 조용하고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것만 같았다. 끝까지 보지 않았더라면 말이다;;;

 

시끌벅적함 보다는 살짝의 적막을 깨는 소란스러움?!

통쾌한 웃음으로 재미를 주기보다는 일상 속에서의 작은 일에 대한 즐거움?!

과장스럽지도 않고, 우스꽝스럽지도 않다.

막상 재스터 부인과 이 책에 나오는 고슴도치의 추격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왜 웃기지 않고 이마저도 즐겁게 바라보게 되는지.. 그렇다고 재스터 부인이 귀족처럼 고고하게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런 상황 속에서의 가벼운 긴장감과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분위기, 이런 것들이 뒤섞이고 뒤엉켜 무거움보다는 편안함을 주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수채화 느낌이 나는 그림들이 이야기의 긴장감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다. 이런 감정 참 좋다.

 

재스터 부인의 정원 한쪽에 살고 있는 작은 고슴도치. 둘은 서로가 방해되지 않게 평안하게 살아간다. 마주치는 일도 별로 없다. 그런데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는 것일까? 왜 하필 재스터 부인이 꽃밭에 씨앗을 뿌리는 날, 고슴도치는 그 정원에 나와 있었던 것일까? 그런데 어떻게 그 씨앗이 고슴도치의 등에 떨어졌다고 해서 꽃이.. 피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이건 가능한 일인가?’ 싶다가도 그래 상상이지.. 하면서 넘어간다. 하하;;;;

 

고슴도치의 등에 꽃이 피어난다. 그 작은 등딱지에 꽃 한 송이도 아니고 천수국, 안개꽃, 수염패랭이가 피어날 수 있었을까!? 그래도 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슴도치.. 아마 정원을 더 활기차게 뛰어 다녔을 것이다. 자신의 등에 피어난 꽃을 자랑하면서.. 아무렴, 이토록 예쁜 꽃인데.. 자랑 아니 하고 싶겠는가!!

 

그런데 이를 보게 된 재스터 부인!!! 꽃밭이 움직인다.. 움직인다?! 재스터 부인은 생각한다. 자신의 정원에서 꽃을 훔쳐가는 도둑이라고. 그녀는 확신하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이 이야기가 이토록 긴박함을 줄 내용인가 싶다가도, 이 둘의 쫓고 쫓김이 왜 이렇게 웃음이 나던지..

과연 이 둘의 오해가 풀리는 날이 올까?

그 때는 언제일까?

이 둘은 여전히 행복하게 잘 살겠지?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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