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구는 새 가족이 낯설다 책이 좋아 3단계
이선주 지음, 국민지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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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태구는새가족이낯설다

 

아이들에게 부모 중 한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 새로운 사람이 나의 가족이 된다는 것.

어떤 느낌이고,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 보았다.

새 학기가 시작할 즈음엔 언제나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 만남의 이전에는 새로움이라는 설렘과 기대감도 있지만 걱정과 두려움과 함께 공존한다. 그저 매일의 일부를 잠깐 보는 사이인데도 이러한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내가 평생을 봐야 하는 가족이라면 어떨까... 그냥 마냥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혹여 진짜 가족을 원했고, 필요했다면 모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그러한 상황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울 것이다.

 

태구도 그런 것 같다.

어쩌면 자신에게도 진짜 가족’, ‘정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원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가 아니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덜 되었을 수도 있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그것을 실제로 받아들이는 일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성장한 어른에게도 부모님의 재혼은 그리 달갑지 않을 수도 있는데, 태구에게는 얼마나 더 낯설까 싶다.

 

태구의 아빠는 새엄마와 3개월이라는 짧은 만남밖에 없었다. 그리고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함께 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재혼. 내가 외로울 때 함께했으면 하는 가족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래도 무언가 허전하다.. 그런데 읽다 보니 태구의 그런 마음도 알겠지만, 태구의 새엄마의 마음 또한 내가 엄마이기에 알 것도 같았다.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하였기에.. 새엄마도 태구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를 듣기도 무서운, 새엄마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모두가 진짜,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았다.

 

서로가 몰랐던 부분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태구 자신만 외로웠던 것이 아니었다. 아빠도 힘들고 외로웠고, 새엄마도 이러한 상황들이 무서웠다. 갑자기 남매가 된 혜민 누나도 사실은 자신처럼 외로웠다는 것을 태구는 알게 된다. 그저 자신의 얄궂었던 모습들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지만 그래도 태구가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얻는 것들도 많다. 태구도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아직 어린 태구는 이 모든 것들을 짧은 시간에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할 수 있을까?

태구가 원하는 진짜 가족’,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

새엄마와 혜민 누나와의 관계도, 아빠와의 일도, 할머니도, 친구도, 이웃도.. 자신이 생각한 모든 것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마음속의 정답을 다 찾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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