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구한 문장 부호 어? 어! 어. 독깨비 (책콩 어린이) 91
캐럴라인 애더슨 지음, 로만 무라도프 그림, 제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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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상을구한문장부호

 

검은 바탕에 흰 공간이 생긴다. 점점 커진다. 그 안에 글자들이 보인다.

질투, 미움, 대립, 거짓, 짜증, 다툼...이상하다. 왜 이런 글자들이 써 있는 것일까?

점점 그 흰 공간은 점점 넓어진다. 그리고 그 안에 어린 아이가 있다.

 

그렇게 페이지를 넘긴다.

무언가 어색하다. 이상하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 이상함이 무엇인지 모른 채 책장을 넘겼다.

.. 옛날에 와글와글이라는 마을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읽어 내려간다.

그런데 계속 이질감이 든다. 재미있는 건 이것을 두 세 페이지를 읽고 나서야 그 불편함을 알았다.

그저 당연했던 것이 없었음에도 그것을 당연함에 눈치 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문장부호

마침표와 느낌표 그리고 물음표, 따옴표...

그렇게 책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왜 첫 페이지부터 부정의 감정들, 단어들이 써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이렇게 써 내려간다.

 

믿음, 소망, 설렘, 정성, 토닥토닥, 행복, 온기, 나눔...

문장부호가 있음으로 해서 이 와글와글 마을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 것일까?

이 아이는 어떻게 세상을 구했다는 것일까?

 

시작부터 끝까지 어린 아이들이 읽을 책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내용과 표현의 구성이 너무나도 대단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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