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 - 14살 아들이 맡기고 간 선교 비전의 그 세 번째 기록
장기옥 지음 / 소망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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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랑한다현진아헤세드

 

어린 선교사 현진이는 2004113일 태국 단기 선교 중 순교했습니다.

 

첫 페이지를 넘겼을 때, 나의 마음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마음 중 하나는 아마 나도 엄마이기에, 부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식을 앞세운 그 마음을 다 알지는 못해도 공감하고 이해하기에.. 아니..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자녀가 조금만 아파도 마음이 저리고 쓰린데,,, 그 큰 구멍에 조금이라도 메꿈이 될 수 있을지.. 여러 감정들이 뒤섞여 나도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마음은 마침, 우리 딸아이도 태국 치앙마이로 단기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로 나가보는 설렘도 있겠지만, 선교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마음으로 함께 해야 하는지 배우고 돌아오는 시간이 되겠지요. 낯선 곳에서의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협력하는 것들을 배우겠지요. 힘듦과 어려움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하는 삶을 배우고 오겠지요.

 

우리 현진이는 그 안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마음을 다했을까요. 그곳에 보내는 우리 부모의 마음은 어떠하였을까요. 시작이 마지막이 되는 그 순간. 나 또한 그 안에서 얼어붙은 채 손에서 책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어쩌면 엄마, 아빠의 사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_잠언 19:21

 

크신 계획 다 볼 수도 없고...

하나님의 계획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실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무엇을 위해 우리는 기도를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무엇을 기대하며 기다리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다지 인내심이 크지 않아 언제나 일을 어그러뜨리죠. 그러고는 또 불평불만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도 보면 하나님은 언제나 큰 축복을 주기 위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기 전에 꼭 시험을 하시곤 했으니까요.

 

그렇다면 장기옥 목사님에게도 그런 아픔을 주셨던 것일까요? 그렇다 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아픔이지 않을까요? 어떻게 장기옥 목사님은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것일까요? 내 아이가 순교한 곳에, 그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실 생각을 하시다니 말이지요.

 

20년이 지난 그 긴 세월동안 하나님을 찾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보며 괜시리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걸어 온 나의 삶들을 생각하며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잠시나마 걱정을 접어두고 기대해봅니다. 지금의 나의 삶도 새로이 개척하는 이곳에서 시작함에, 하나님께서는 또 어떤 계획으로 함께하실지..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언제가의 퍼즐 조각을 다 맞출 때까지, 비록 다 맞추지 못해도 그 안에서 행복과 감사가 넘치기를.. 이번 책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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