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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루다 - 100만 유튜버 루다튜브의 실체 ㅣ 책 읽는 샤미 36
박슬기 지음, 명수경 그림 / 이지북 / 2024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이지프렌즈 2기 #진짜이루다
『-이루다, 정말 행복해?』
이 한 문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일이든지 생각해 보면, 누군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 하나하나, 또는 책을 읽었을 때의 그 한 문장, 내가 올리는 피드들의 속해있는 댓글 하나. 모든 것은 그 하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고민도.. 걱정도.. 그리고 행복도, 기쁨도..
루다도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
자신의 유튜브에 남겨진 댓글 하나.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무언가 나도 모르는 나의 마음을 계속 건드리는 것만 같다.
다른 친구들의 –잘난 척, -사실 실물은 영상보다 훨씬 별로임. 이런 악플도 아니고, 엄마 지인분들의 –루다 엄마는 좋겠다. -기특하네. 나도 루다 같은 딸이 있으면..
그러면 난 정말 멋진 100만 유튜브로서 자부심이 커야하는데.. 왜 자꾸 공허함만 느끼는 걸까..
고작 누군지 알지 못하는 이의 –오늘 하늘 봤어? 이제 정말 여름이더라. -친구랑 속마음을 나누어 본 적 있어? - 왜 이런 글들에 마음이 더 쓰이는 걸까.. 루다는 정말.. 생각이 많았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루다의 마음이 어떨까, 내 아이도 루다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 또한 루다의 엄마와 같을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맴돌았다. 루다는 과연 이 댓글을 쓴 사람을 만나게 되었을까? 과연 정말 루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을까?
루다와 엄마와의 관계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엄마는 딸을 위해, 딸은 엄마를 위해. 어쩌면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생각하다보니 서로의 마음 하나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너무 배려가 커서, 너무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오히려 반대로 서로를 돌보기가 어렵고, 마주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나를 마주한다는 것, 가족과 함께 마주한다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내가 서로 마주한다는 것.
영상 속에서의 나와 현실 속에서의 나를 마주한다는 것.
나를 진정 알아주는 그런 친구들이 루다의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끝으로 치닫을수록..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