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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아이돌 ㅣ 다산어린이문학
이송현 지음, 오삼이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할머니의아이돌
“엄마, 엄마도 좋아하는 아이돌 있어요?”
“아니.. 글쎄.. 엄마는 너 만한 나이였을 때에도 그다지 좋아하는 연예인이 없었는데..”
“그럼 엄마, 요즘 유행하는 것 중에서 아는 거나 관심있는 거 있어요?”
“글세.. 딱히.....”
“엄마, T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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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에는 나이나 기준이 있을까요? 우리는 보통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릴 때 또래 친구나 젊은 팬을 먼저 생각해요. 그런데 《할머니의 아이돌》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보여 줘요. 이 책은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취향과 모습을 가지고 만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책이에요.
이 책의 발단은 하와이에 사는 할머니가 등장하면서 시작돼요. 할머니는 케이팝 아이돌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인물로 소개돼요. 이 할머니는 전형적인 할머니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최신 유행을 즐기며 아이돌 문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줘요. 그리고 이야기에는 열세 살 손녀 다정이가 함께 나와요. 다정이는 한국 무용을 배우는 학생으로,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할머니와 취향이 많이 달라요.
전개는 할머니와 다정이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채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보여 줘요. 할머니는 아이돌 댄스 학원에 등록하고 최신 문화를 체험하는 반면, 다정이는 한국 전통 무용 연습에 집중해요. 이런 모습은 얼핏 보면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각자의 취향을 이해해 가는 과정으로 이어져요.
절정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서울 광화문에서 부산 재래시장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보내는 부분이 나와요. 이 여정 속에서 할머니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다정이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게 돼요. 이때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취향과 문화를 보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내요.
《할머니의 아이돌》은 케이팝 아이돌을 좋아하는 할머니와 한국 전통을 배우는 손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엇박자를 보이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의 세계를 조금씩 알게 돼요. 이 책은 글과 그림이 함께 나오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내용이 쉽게 읽히고, 취향과 세대가 다르더라도 함께 무엇인가를 경험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