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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씨름 고수의 비밀 ㅣ 읽기 친구 꼬북
신채연 지음, 윤태규 그림 / 한빛에듀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팔씨름고수의비밀
“엄마!! 동훈이도 나처럼 작은데 힘이 엄~청 세요!! 나도 밥을 잘 먹는데 왜 난 힘이 세지 않을 걸까요?”
“응... 넌 밥만 잘 먹어서!!” 하하하;;;;
웃프지만 맞는 사실이지요. 어릴 때에도 선생님이 우리 아들이 밥을 너무 잘 먹는다고 칭찬을 하는데.. 대부분은 반찬도 다 골고루 먹는구나.. 생각하잖아요? 전 다 알아요. 밥만!! 잘 먹는 다는 거!!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하하;; 그래서인지 동훈이가 왜 힘이 센지 엄청 궁금했나 봐요.
그래서 함께 책을 읽으면서 동훈이가 왜 힘이 센지? 어떻게 팔씨름 대장이 되었는지? 그 비밀을 파헤쳐 보기로 하였어요.
한참을 읽다 보니 삼촌이랑 같이 면을 뽑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삼촌이 중국집을 하시거든요.
“엄마!! 나도 중국집에서 일해야 힘이 세질까요?” 역시 우리 초2 아들은 보이는 대로 수타면을 만들어야 힘이 세진다고 생각했나 봐요.
그런데 이번에는 팔씨름에서 졌어요!!!
“어?! 짜장면 만들어서 힘이 세진 게 아닌가?”
우리 아들은 여전히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어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동훈이가 팔씨름을 잘 하게 된 비밀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 이건가 봐요!!”
그런데 이런..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처럼 징크스라는 것이 존재하나 봐요.
그 말이 어려워 잘 모르더라도, ‘이것’ 때문에 난 잘 되는 거야. ‘이것’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 무엇.
그것이 없어지거나 할 수 없을 때에는 나의 모든 생활들이 엉망이 될 것만 같은 두려움.
아이들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아직 우리 아들도 그 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아마 지금도 자신의 그 무엇이 있다는 것은 알 거예요. 그게 단지 징크스라는 이름의 무엇인지 모를 뿐.
그럼 동훈이는 계속 그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요?
그 징크스인 비밀은 무엇일까요?
우리 아들도 동훈이처럼 하겠다는데.. 그래도 되는 걸까요?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