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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소녀 진초록
강이라 지음 / &(앤드)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비건소녀진초록
[비건소녀 진초록] 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잘 매치가 되지 않았다. “???????”
이건 어떻게 내용이 진행될까? 시대를 오가는 판타지인가? 비건이랑 기미나인이랑 무슨 관련이 있을까?
진짜 책이 오자마자 이렇게까지 궁금하기란.. 정말 오랜만이다.
내용을 짐작하면서 궁금해서 빨리 보고 싶은 거랑은 전혀 다른 거였다.
내용을 보니 이야기가 두 개의 상황으로 나뉘어서 진행이 되었다. 하나는 고등학교 1학년인 비건 소녀 진초록의 현실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기미나인인 송시내의 이야기인데, 송시내는 웹소설 ‘비건 기미나인 손시내’의 주인공이었다. 이 둘이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하는지는 한참을 읽으면서 공통점을 찾게 되었다.
초록이와 시내는 모두 17살로 동갑이라는 점, 그리고 이 둘은 각자의 세계에서 ‘비건’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데 그 당시에도 이런 말이 있었나 싶었다. 그 이유는 책 안에서 나온다.
비자발적인 비건으로 살아가는 진초록, 그리고 초록이의 언니 진아름. 언니의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으로 초록이네 가족들은 모두 채식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니 아마 초록이가 비자발적이라는 말이 이래서 나온 것 같다. 그러니 먹고 싶은 게 얼마나 많이 있을까. 언니 아름이도 자신의 이런 점이 싫어 마음 앓이를 하는 데 말이다. 친구와의 관계도 무너지고. 정말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해결이 될까?
하지만 또 여러 사건들이 일어난다. 아까 말한 웹소설을 쓰고 있는 오리진. 리진이는 채식과 환경, 공동체에 대해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한다. 그를 통해 초록이도 자신의 의지로 비자발적인이 아닌 자발적인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진이에게는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초록이의 언니 아름이와 다운이와의 오해가 어떻게 되었는지, 리진이랑 초록이는 어떠한 비밀로 엮여있는지, 와.. 마지막까지 정말 숨도 안 쉬고 읽은 것 같다.
그럼 혹시 기미나인 송시내는 어떻게 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