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셉의 회상 - 눈물의 사람 요셉 이야기
지강유철 지음 / 비전북(VisionBook) / 2025년 6월
평점 :

#도서협찬 #요셉의회상
성경에서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온다.
믿음의 조상이라 일컫는 아브라함부터 백세에 낳은 아들 이삭, 광야의 모세, 노아의 방주, 선지자인 엘리야 등 하지만 우리 아이들부터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이름 중 유명한 인물은 요셉이지 않을까 싶다.
요셉은 어릴 적 교회학교에서 설교 말씀에서도 어린이 공과에서도 항상 ‘꿈쟁이 요셉’이라는 주제로 참 많이 배웠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믿고 고난 중에서도 기도로 나아가서는 나중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단다. 가 주된 이야기인데. 이를 [요셉의 회상]에서는 어떻게 풀어 내었을까?
<요셉의 회상> 개정판은 절판된 지 7년, 초판이 나온 지 23년 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번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보통 책들은 제 3자의 입장에서 쓰는 것들이 많다. 작가가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픽션 혹은 논픽션으로 설정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1인칭 시점의 책들을 보면 참 재미있는 것이, 진짜 ‘나’라는 존재가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쓴다면 그다지 흥미가 덜하지만(왜냐하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니 일기 같은 끄적거림의 형태로만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제 3자가 마치 주인공인 것 마냥 ‘나’인 것처럼 쓴다면 무언가 어설프지만 그 안에서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숨어있던 장면들이나 말과 형태들이 번뜩 튀어나올 때가 있다.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요셉의 회상에서는 요셉의 어릴 적부터 총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어떠한 꿈을 꾸었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그 안에서 주님을 어떻게 찾고 만났는지. 하지만 조금만 비틀어서 보면 요셉 자신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요셉의 삶을 이끌어 가는 하나님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모두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계획을 다 가지고 계신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들까지 모두 말이다. 우리는 그 모든 일들을 내 힘만으로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의 도움이 없다는 건 있을 수가 없다.
그의 삶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요셉의 이야기에서 함께 찾고 나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