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고전 필사의 힘 -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최선경 지음 / 깊은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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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인문고전필사의힘

 

어느 분이 나에게 물었어요.

노인과 바다를 읽어 보셨어요? 저는 그 책이 지금도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지요.

학생 때에 읽어 보고, 지금도 아이들 덕분에 다시 한 번 읽고, 그림책으로도 읽어 보게 되었네요. 그런데도 참 심오한 책인 것 같아요.라고 말이에요.

 

고전이라 하면 문득 드는 생각이 대부분은 똑같을 것 같아요.

[재미없다, 지루하다, 너무 진부하다] 무엇보다 제일은 [어렵다]이지 않을까 싶어요.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요. 라는 대답들. 솔직히 고전이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제목의 도서들이 참 많은데 왜 다들 어려운 책들만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고전]이라는 단어 자체가 어렵다는 생각을 만드는 걸까요? 갑자기 드는 생각으로는 후자이지 않을까 싶어요. 무슨 일이든 막상 하면 어렵지 않은데 시작도하기 전에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것처럼 고전이라는 것도 읽어 보지도 접해 보지도 않고서 그저 말만 듣고 고정관념에 어렵다라고 생각하는 것. 그렇지 않나요?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에서는 11편의 문학 고전을 엄선해서 실어 넣었어요. ‘빨강 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걸리버 여행기’, ‘파우스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올리버 트위스트같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전들, 그리고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월든’, ‘변신’, ‘야간비행’, ‘이반 일리치의 죽음’, ‘모비딕이렇게 총 11작품에서 지혜가 담긴 문장들을 뽑고 뽑아 필사하도록 했어요. 학생들이 인문 고전과 조금은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자신이 필사한 문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독후 활동까지. 그 모든 것들을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한 권에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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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관련된 필사나 성경 말씀 필사는 많이 해 봤다. 공부랑 관련 된 건 영어나 한자를 많이 했는데 그때는 이게 정말 도움이 될까?’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리고 하기 싫을 때도 많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참 많이 어렸던 것 같다. 그래도 힘든 건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엄마와 같이 청소년의 사고를 키워주는 인문 고전 필사의 힘이라는 책을 함께 해보기로 하였다. 고전이라고 해서 어렵고 내가 잘 모르는 책들이 많이 있을까 싶었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도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있었다.

 

책을 펼쳐보니 고전의 작품소개와 작가소개 혹은 저자소개가 나와 있었다. 작품 소개가 나와서 내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어서 좋았는데 작가와 저자는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왜 어떤 책은 작가이고, 어떤 책은 저자인지 몰라 엄마랑 같이 의미도 찾아보기도 하였다. 이런 시간이 은근 재미있었다.

 

그리고 필사하는 게 공부로 할 때는 참 재미없고, 하기 싫은 것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고전을 쓰는 거여서인지 참 즐거웠다. 그것도 내가 요즘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이니 더 좋았다. 엄마가 왜 그렇게 책을 좋아하고 필사를 하는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지금은 방학 전이라 주말만 필사를 하겠지만 방학하면 매일 10분이라도 나의 시간을 가지면서 필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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