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존엄한 고양이올시다
고선율 지음 / 고몽조몽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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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존엄한고양이올시다


[나는 존엄한 고양이올시다] 시집의 시를 읽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

과연 이 시의 고양이는 어떤 존재들인가에 대해서...

그냥 동네의 길고양이들처럼 평범한 고양이들일까 아니면 아늑함을 즐기는 고양이들일까.

그들의 삶도 어쩌면 모두가 평범하지만 특별하고, 특별하지만 평범한.

집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까? 아니면 사랑을 받고 안 받고의 차이일까?

그냥 고양이를 관찰하면서 쓴 글이 아닌 작가만의 독특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첫 차를 타는 고양이 일용씨.

등대지기 고양이 고난길씨.

편의점 고양이 태오.

간호사가 된 고양이 은총씨.

분명히 고양이이지만 그들의 삶은 다른 생명을 가진 누군가의 삶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것 같다.

생명의 존엄함, 삶의 존엄함.

고선율 시인만의 다양한 시선으로 고양이들의 삶을 통해 우리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나에게 전달되었던 것처럼...


#고몽조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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