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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ㅣ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평점 :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상황대처능력 또한 어른들의 상상력을 뛰어 넘는 것 같다.
어른들이 생각되는 좌절된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은 쓰러지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낸다.
힘듦 속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찾아낸다.
그런 존재들이 아이들인 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을 순수하다고 표현하는 것일까?
이번 책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는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집’이라는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집에 문과 창문이 사라졌다?!?!?!?!?!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된 걸까?
그래도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미션들이 존재해서인지 어른들이 읽어도 은근 스릴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이 모든 미션(예를 들면, 라면 끓이기 같은)들을 할 수 있다라는 것도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보통 사고 날까. 어려울까. 힘들까. 등등의 여러 이유로 시키지 않으니까.
이번 책으로 아이들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바뀌게 되면서 마지막이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