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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스토리 경제원리
서지원 지음, 문지현 그림, 안재욱 감수 / FKI미디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126/pimg_797230124930821.jpg)
FKI미디어<초등스토리경제원리>~
"경제"라고 하면 떠오르는건.."어렵다","복잡하다"라는 말이다..
아마도 생소한 용어에 그래프, 숫자들을 떠올려서 일게다..
실제로 고교때 배웠던 <정치경제>에서 정치는 그냥그냥 했는데..경제과목은 항상 어려움의 대상이었던것같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가 우리가 사는 실생활에 꼭 필요하고 밀접한데도 말이다..ㅜㅜ
이렇게 어려운 경제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개념도 알아가고..
아~이런거구나..심하게 공감을 하게 되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부터..눈에 쏙~들어온다..
말그대로 재미있게 솔솔~ 경제원리가 머리에 쏙쏙~
-목록-
좁쌀한톨로 장가가기
잭과콩나무
제주도 거상 김만덕
칠면조 파는 소년 록펠러
돌부처에게 비단을 판 바보
냄새값,소리값
지혜로운 개구리신부
어린원님
로빈후드의 화살
소설 유토피아
제목만 살펴봐도..정말 익숙한 제목들이다..
아이가 읽어온 전래,명작에서 한번쯤은 접했던 책내용이라.. 쉽게 읽어갈수 있었다..^^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경제 원리를 알아가는 재미..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경제에 대해 접근하게 되니..더 재미있다는 울아이..^^
먼저, <좁쌀한톨로 장가가기>를 살펴볼까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어수룩한 나무꾼..산에서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구했지요.
나무랑 쌀을 바꾸기도 하고, 나무랑 생선이랑 바꾸기도 하고..
하루는 나무를 해온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물교환이 잘 되서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 한분을 만나서 <행운의 좁쌀>과 땔감을 바꾸자는 말에
그렇게 하긴 했지만..그날따라 밤이 깊어 집으로 가는 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발을 동동구르던 나무꾼은 불빛을 발견하고 그 집으로가서 하룻밤 신세를 지겠다고 하지요..
주인은 방값될만한 물건은 내놓으라하구요..
좁쌀밖에 없던 나무꾼을 재울리 없는 주인에게 헛간이라도 좋으니..제발 부탁한다고 사정하는 나무꾼..
좁쌀을 주머니에 넣고 헛간에서 겨우 잠을 청한 나무꾼이 아침에 일어나보니 좁쌀이 사라진거에요.
쥐가 좁쌀을 먹은듯하다고 쥐한마리를 내주는 주인을 뒤로하고..집으로 향하지만..
걷다보니 또 다른 길이라..또 다른집에 가서 부탁을 하지요..
이번엔 쥐밖에 없다고하지요..그런것 필요없다며 골방을 내어주는 주인..
이렇게 쥐대신 고양이를 내어주고
고양이 대신 나귀를 내어주고
나귀대신 소를 내어주고
소 대신 고운 색시를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좁쌀 한 톨 덕분에 장가를 가게된 총각..^^이야기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죠??
여기서 경제원리로 접근해볼까요?
<좁쌀이 색시로 변하는 물물교환..>
자급자족하던 시기엔 서로 필요한 물건들을 바꾸면서 생활하였지요..물물교환이라고도 하구요..
그러다 물물교환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들면서 <시장>이란게 생겨났지요..
물물교환은 물건값을 정하는 기준도 다르고 평가기준도 다르기때문에 불편한 점이 생겨나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돈-화폐>이 생겨나게 되었지요..
사람들이 물건을 교환할때, 정해진 화폐의 단위로 각 물건의 값을 정하여 사고 팔수 있도록 한것이지요.
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라고 하네요..^^
<재산>은 동산과 부동산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한사람이 가진 물건을 말하지요..
요즘은 아이디어나 사람들의 노력처럼 보이지 않는 것들도 재산으로 생각하구요..
자신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 가지는 권리를 <사유재산권>이라고 하네요..
시장은 사유재산을 서로 교환하는 곳이구요..
이처럼..<좁쌀한톨로 장가가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물물교환, 시장, 돈, 재산, 사유재산권> 이라는 경제개념도 알아가고 연관 관계도 자연스럽게 알아가네요
"사회시간이 즐거워지는 자신만만 어린이 경제 필독서"
이 책을 통해..경제는 교과서로만 배우는게 아니라..생활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수 있다는걸 알았다.
아이가 지난주 금요일엔 교실에서 진행한<바자회>를 통해..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내가 가지고간 물건을 얼마에 책정할지..그리고 친구의 물건은 너무 비싸서 못샀다는 둥..종알종알..^^
이렇듯..경제는 어렵다고만 할게 아니라..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읽으면서 짚어주기도 하고
또 생활하면서 더 깊이 알아갈수 있을것 같다.
경제가 어려웠던 나 역시도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통해..읽는 내내
아~이렇게 적용이 되는구나..새삼 알아가는 재미에 신이났던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