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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바이브 코딩 - 요구사항 정의부터 리팩터링까지 직관이 아닌 원리로 익히는 실전 가이드
정도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10월
평점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AI 시대, 개발자는 코더에서 프로듀서로 진화해야 한다"
AI가 코드를 대신 작성해주는 시대가 왔다.
ChatGPT, Cursor IDE, Claude Code, Gemini Cli 같은 도구들이 쏟아지는 지금, "그냥 쓰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딸랑 프롬프트 창 하나만 존재하는 인터페이스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이 책은 그 한계를 넘어서는 가이드를 제공해 준다.
책을 보면서 가장 와닿은 비유는 AI를 "유능한 슈퍼 인턴"으로 보고 함께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관점이었다.
이 인턴은 엄청나게 빠르지만, 방향을 잡아주는 건 나의 몫이다.
또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도 제시했다.
당연하고 별거 아닌 구분 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표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코드 단위 보조
파일 단위 자동화
컴포넌트 단위 설계
프로젝트 단위 관리
서비스 단위 자동화 및 최적화
나는 아직 3단계 정도에 있는 것 같은데, 좀 더 높은 단계로 올려야 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책에서 강조한 프롬프트 작성의 정석은 너무 단순하다.
"문제, 조건, 기대"를 명시하라.
실제 예제를 따라 하다 보니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이었다.
여기에 역할 부여, 사고 연쇄 유도, 요청 분할까지 더하면 AI의 응답 품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또한 프롬프트만 잘 작성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문서화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PRD, 설계 문서, README, 이슈 템플릿... AI와 협업하려면 결국 명확한 문서가 필요하다.
특히 TASK 문서를 파일화해서 체크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은 당장 도입했다.
좋았던 점
체계적인 접근법: 감으로 하던 바이브 코딩에 프레임워크를 제시
SOLID, 클린 아키텍처 복습: AI와 협업하면서도 설계 원칙을 잃지 않는 법이며 토큰을 절약하는 방법
리뷰 문화에 대한 경고: "LGTM 남발"의 위험성 지적이 뼈아팠다
아쉬운 점
일부 내용은 경험 있는 개발자에게 익숙할 수 있음
MCP에 대한 내용은 단순 소개만 있고 설치, 사용법, 실용예제 같은게 없다.
AI가 코드를 짜는 시대, 개발자의 경쟁력은 더 이상 타이핑 속도가 아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설계하고, AI가 올바르게 움직이게 만드는 사고력이 핵심이다.
이 책은 그 사고력을 기르는 좋은 가이드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