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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개발자들 - 알려지지 않은, 치열했던 여성 에니악 개발자 6인의 이야기
캐시 클라이먼 지음, 이미령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3년 8월
평점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초창기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역사에 있었던 6인의 사라진 (여성)개발자들의 이야기.
(히든 피겨스와 비슷하지만 그 것보다 이전 이야기)
실제인지, 소설적 허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냉장고 숙녀"로 취급되던 6명의 개발자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가 찾아내는 형태로되어 있다.
초기에 coumpte + er은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였고, 이 분들이 computer였다.
그리고, 그 computer들은 최초의 programer가 되었다.
프로그래밍의 가장 기초적인 문법이고 당연히 사용하는 loop, if 까지도 독학으로 스스로 찾은 프로그래머였고,
병렬프로그램과 디버깅도 했었고 중단점이라는 용어도 만들었다.
여성이 최초의 개발자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쟁으로 모든 일은 여성이 하게 된 사회적 배경이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낮게 평가했던 것에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애니악을 만든 역사에 이런 뒷 이야기가 있었고, 큰 역할을 담당했는데 잊혀졌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정도로만 마무리에도 좋았을 텐데,
뒤로 갈 수록너무 성차별에 중점을 두는게 내 시점에는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다. (계몽소설도 아니고)
이런 류의 책을 읽으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어떻게 저자는 이 사람들의 이런 시시콜콜한 과거까지 알 수 있었을까?' 였다.
어디까지가 픽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