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환경에 대한 책

지구가 뜨거워져요 - 지구우주 ㅣ 똑똑똑 과학 그림책 25
정창훈 지음, 김병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7년 8월

지구와 환경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입니다. 

 지구의 구성과 지구의 변화, 그리고 환경의 변화와 그 원인과 영향에 대해서 간략하게 그림과 함께 적은 책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읽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책이라는 점에서 안에서 다양한 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지구와 환경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만, 내용에서 표현하고 있는 표현이나 단어에 있어서는 아이들이 봐서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과 다양한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책에 한계라고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과학적인 지식을 가진 아이들이 읽는 경우라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겠지만 과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는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쓴 책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표준의 힘

'표준'이 시장을 지배한다 - 표준전쟁이 이기기 위한 5가지 전략 ㅣ SERI 연구에세이 103
강병구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제목에는 표준의 힘이라고 썼지만 실제 책 내용을 읽어보면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서 기술하고는 있지만 표준과 함께 이를 주도할 실질적인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힘,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표준은 KS 즉 한국표준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결국 대부분의 사회현상과 동일하게도 일본에서 정해진 규격을 우리나라가 해석하여 사용한 것이고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표준을 주도하려고 하는 노력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표준을 정하고 이를 통해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표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표준화의 전략에 대해 무조건 표준을 만들도 따르는 것 뿐만이 아닌 지적재산권(특허권 등)과 같은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함께 고려하여 권리도 보호하면서 산업의 표준으로 사용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일본의 사례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표준에서 이기기 위한 5가지의 전략과 위에서 언급한 특허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표준이 무조건 좋고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표준을 만들었을 때에는 이 표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회와 생산현장에 적합하게 변화시키는 것도 함께 중요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된 책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안에서 소개된 표준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미국과 일본, 특정 회사들의 사례에 국한되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나 우리나라에서 표준화를 위한 사례들이 좀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더 나은 책이 되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예쁜 동화책과 좋은 내용

무지개 물고기 ㅣ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우선 그림에 홀로그림 비늘을 넣음으로써 책 자체가 이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스토리야 다른 물고기와 다른 무지개 비늘을 가진 우월한 물고기와 이 무지개 물고기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면서도 무지개 비늘이 부러운 일반 물고기가 나오고 자신의 우월함을 뽐내며 다른 물고기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무지개 물고기가 일반 물고기들에게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어떤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파 친구하기를 청하는 물고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무지개 비늘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다른 물고기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는 단순하면서도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내용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느낌은 책이 예쁘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이라 딱히 내용이나 리뷰를 적는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중복되지만 짧기만 예쁜 동화책이다라는 생각이다.

중소기업의 생존 방법

한.중.일 중소기업 열전 - 세계 최고를 향한 치열한 도전과 열정의 현장기록 ㅣ SERI 연구에세이 102
김낙훈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11월

변화하는 시기에서 2000년 초반 전세계의 경제를 장식한 나라를 꼽으라면 아마도 우리나라와 중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나라는 우리나라이고, 우리나라의 성장에 영향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나라라면 일본이라는 점에 큰 이견은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 기업의 유사점이라고 한다면 대기업 중심의 생산, 수출 구조라 할 것이고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유기적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으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의 중소기업 중에서 세계와 경쟁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별하고 그 업체의 성공전략 또는 경쟁전략이라 할만한 사항들을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마케팅이나 경영과 관련된 여러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과 평가를 함에 있어 한개의 기업을 분석한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경제에서의 영웅들에 대한 일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나 자신도 책 속에 나오는 여러 회사의 운영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조차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읽었던 잭웰치나 정주영, 이건희 회장들과 같은 사람들의 마케팅이나 경영전략과 비교하였을 때 좀 비교된다고 하겠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타이거(tiger) 전략을 통해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시각을 배울 수 있었고,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주택과 가격의 이해

주택정책의 오해와 진실 : 주택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5가지 핵심 질문 ㅣ SERI 연구에세이 101
박재룡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3월

주택시장에 대한 이해와 가격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써내려간 책입니다. 

평가의 배경이 된 시기는 노무현 정권에서부터 현재까지가 주된 분석의 시간적 배경이고, 저자 박재룡씨가 평가하는 위 시기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시장의 반응 등을 평가한 것인데 이론적인 경과와는 다르게 진행되는 우리나라의 부동산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기술되었다. 또한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시각과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시각을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조금은 재미 아닌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으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은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여론에 의한 영향과 국민들의 부동산에 대한 특이한 시각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고 객관적인 평가사항에 대해서만 평가를 함으로써 여러 정책의 오해와 현실에 대해서는 비교되었지만 특이하게도 정책의 방향과는 달리 의도했던 상황이 발생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분석이 덜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아쉬운 점으로 이러한 부동산 정책을 해결하기 위한 그리고 국민들이 부동산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동산이 '투기'의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는다. 

 작자는 책 안에서 투기와 투자를 구분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둘을 구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동산을 보는 올바른 시각에 대해서도 함께 기술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