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중소기업 열전 - 세계 최고를 향한 치열한 도전과 열정의 현장기록 SERI 연구에세이 102
김낙훈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변화하는 시기에서 2000년 초반 전세계의 경제를 장식한 나라를 꼽으라면 아마도 우리나라와 중국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중국의 성장에 영향을 미친 나라는 우리나라이고, 우리나라의 성장에 영향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나라라면 일본이라는 점에 큰 이견은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일본과 우리나라 기업의 유사점이라고 한다면 대기업 중심의 생산, 수출 구조라 할 것이고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유기적인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하청으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한국, 중국, 일본의 중소기업 중에서 세계와 경쟁하고 있는 업체들을 선별하고 그 업체의 성공전략 또는 경쟁전략이라 할만한 사항들을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마케팅이나 경영과 관련된 여러 전략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구분과 평가를 함에 있어 한개의 기업을 분석한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경제에서의 영웅들에 대한 일화를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나 자신도 책 속에 나오는 여러 회사의 운영자들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조차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읽었던 잭웰치나 정주영, 이건희 회장들과 같은 사람들의 마케팅이나 경영전략과 비교하였을 때 좀 비교된다고 하겠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타이거(tiger) 전략을 통해 제시해 주었다는 점에서 좋은 시각을 배울 수 있었고,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