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이 시장을 지배한다 - 표준전쟁이 이기기 위한 5가지 전략 SERI 연구에세이 103
강병구 지음 / 삼성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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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는 표준의 힘이라고 썼지만 실제 책 내용을 읽어보면 표준의 중요성에 대해서 기술하고는 있지만 표준과 함께 이를 주도할 실질적인 시장에서의 지배력과 힘, 그리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표준은 KS 즉 한국표준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결국 대부분의 사회현상과 동일하게도 일본에서 정해진 규격을 우리나라가 해석하여 사용한 것이고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표준을 주도하려고 하는 노력들에 대해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는 표준을 정하고 이를 통해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표준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표준화의 전략에 대해 무조건 표준을 만들도 따르는 것 뿐만이 아닌 지적재산권(특허권 등)과 같은 권리를 보호하는 방법을 함께 고려하여 권리도 보호하면서 산업의 표준으로 사용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일본의 사례등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다.  

다음으로 표준에서 이기기 위한 5가지의 전략과 위에서 언급한 특허로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술하고 있다. 

처음에는 표준이 무조건 좋고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표준을 만들었을 때에는 이 표준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표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사회와 생산현장에 적합하게 변화시키는 것도 함께 중요하게 된다는 점을 알게 된 책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안에서 소개된 표준에 대한 내용들이 주로 미국과 일본, 특정 회사들의 사례에 국한되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나 우리나라에서 표준화를 위한 사례들이 좀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더 나은 책이 되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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