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누가 그랬을까? - 수 개념 익히기 그림 퀴즈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귀도 반 게네흐텐 글.그림 / 삼성출판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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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릴 적 윌리를 찾아라 좋아했던 분 손!! 저두 손!! 저 정말 윌리 정말 좋아했어요.
윌리가 막 처음 나왔을 때 엄마가 셋트를 사주셨는데
온동네 아이들이 다 몰려와서 거의 일주일만에 책이 너덜너덜해졌던 약간 슬픈 기억이 있답니다 ㅎㅎ
이번에 삼성출판사에서 영유아를 위한 두뇌트레이닝 시리즈를 출간하였는데요..
책 페이지마다 질문이 있고 그 주인공을 찾는 느낌이란, 어릴 적 윌리를 찾아라 바로 그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영유아용이라 그림은 큼지막하고 난이도도 쉽지만요.
오늘 그 시리즈 중 <누가 그랬을까?>를 보여드릴려고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동물들, 얼핏보기엔 다 같아보이지만 분명히 조금 다른 동물들이 있어요.
"누가 가장 길고, 가장 짧을까요?" "누구 꼬리가 꾸불꾸불할까요?" 등등 그리고 각 그림에 대한 질문이 있지요.
사실 이 책에선 단순히 누굴 찾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아이들과 함께 질문의 주인공을 찾아가며 반댓말, 크기, 양과 수 등의 개념 이해 및 상황 유추 등의 학습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과 함께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요.
또한 각 페이지의 동물들은 각자의 공간 속에 있는 듯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가 함께 한 서프라이즈 파티!!가 있답니다.
동물들이 선물을 들고 있거나 장식을 매달고 있거나 왕관을 쓰고 있던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ㅎ
누가 파티에 가게 되며 파티의 주인공인지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조금 헷갈린다 하는 부분이 있는데 답을 꼭 알아야겠다할 때는
젤 뒷장에 정답지가 있으니 정확한 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ㅎ
 

 
우리 아이는 퀴즈처럼 문제를내고 맞추는 것이 재미있었는지..
몇번을 보더니 스스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엄마에게 문제를 내더라구요.
제가 일부러 틀린 답을 고르면  뒹굴뒹굴 거리면서 완전 좋아하고..
에고~ 에고~ 엄마가 못하는 게 그렇게 재미있는지 ㅎㅎ
이렇게 아이들의 성취감을 높이면서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좋은 책 만들어주신 삼성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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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 - 어린이가 꼭 알고 지켜야 할 교통안전 교육 동화 배움의 즐거움 3
가브리엘 게 글.그림, 김미선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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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험해진 만큼 우리 아이들 여러 안전 교육도 점점 중요해지지요,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일 땐 기다렸다가 초록불엔 건너가는 거야",

"건널때는 꼭 손을 들고 차가 오는지 잘 살피고 건너야 해." 등등 저도 평소에 교통안전에 대해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는데요.

이러한 교통안전에 대한 내용이 담긴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를 요즘 아이와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오늘도 일어나자 마자 꺼내와 책을 보는 딸!! 글자는 모르지만 그림을 보며 혼자 종알종알!!

내딸이지만 느무 이뻐요~*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의 재미나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안에는

빨간불과 초록불이 규칙적으로 꺼지고 켜지는 이유와 신호등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을 때, 

그리고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럼 빨간불과 초록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실까요?

신호등  속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빨간불과 초록불이 있어서 도심 속의 사람들과 자동차는 안전하고 질서있게 다닐 수 있어요.

그런데 강아지가 빨리 건널 수 있게 빨간불에게 불을 좀 꺼달라고 하는 초록불과 순서를 지켜야한다는 빨간불!!

둘이 싸우면서 신호등이 엉망이 되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나고 초록불은 신호등 밖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초록불이 없어진 도로는 엉망이 되고 초록불은 도로를 무단횡단을 하다 그만 차에 치여서 다치게 됩니다.

초록불의 소식을 들은 빨간불은 자동차들을 멈춰 세워 초록불을 구하지요.

그리고 둘은 다시 신호등으로 돌아가 엉망이 된 도로를 정리한답니다!!


이야기 뒤엔 길을 건널때 지켜야할 안전 수칙과, 교통안전 표지판에 대한 소개가 있어요.

평소 어린이 집에서 안전 교육을 잘 받았아 잘 아는 딸래미!!

"길을 건널땐 파란불인지 확인하고, 손을 들고 차가 오나 안오나 잘 살피면서 건너요."라고 말하더라구요.

아유~기특!! 기특!!

교통안전 표지판은 아이에겐 생소하지만 차근차근 설명해줬더니 50%는 알아듣는 눈치였네요 ㅎㅎ

앞으로 밖에 나가서 표지판을 보게 된다면 아이와 무슨 의미인지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더욱 기억에 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엔 없지만..  블럭과 장난감 자동차 가지고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의 이야기 재구성하며 놀면서

다시 한번 교통 안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답니다. ㅎㅎ

이렇게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의 서평은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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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생겼어요!
키시라 마유코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류화선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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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원색의 선명한 그림이 귀여운 키위북스의 <이웃이 생겼어요>에요

그림도 귀엽고 이야기 자체도 아기자기하게 풀어나가는데요,

꼬꼬와 새로운 이웃이 만나는 과정에서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지 쉽고 명쾌하게 보여줍니다.

 


 

깊은 숲 속 빨간 지붕 집에 혼자 살고 있던 꼬꼬는

아무도 살지 않던 옆집인 파란 지붕 집에 누군가 이사 왔다는 것을 알고 무척 기뻤고 어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옆집에 찾아가고 기다려도 이웃의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분명 커튼도 새로 달려있고 빨래도 널려있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꼬꼬는 초대 편지를 써서 옆집 문에 붙여 두었어요.

 

 

 

그날 밤 옆집으로   이사 온 올빼미가 편지를 보고 무척 기뻐했어요.

 

 

 

올빼미도 그동안 이웃에게 인사하려고 만나려고 꼬꼬네 집에 계속 찾아갔지만

꼬꼬가 쿨쿨 자는 밤에만 찾아갔기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거죠.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을 자는 꼬꼬와 반대로 올빼미는 해가 지면 일어나서 해가 뜨면 잠을 자니까요.

올빼미는 '내일' 꼭 가겠다고 감사편지를 써서 꼬꼬네 집 문에 붙여 두었어요.

 

 

 

그리고 아침이 되어 올빼미의 편지를 받은 꼬꼬는 설레이는 마으로  올빼미를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왜 안 올까?” 꼬꼬는 창밖을 내다보며 계속 기다렸어요.

올빼미도 설레이는 맘에 일찌감치 일어나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어요.

 “이제 가도 되겠지?” 너무 일찍 가면 실례니까요 ^^*

 

 

 

그리고 빨간 지붕 집 문과 파란 지붕 집 문이 열렸어요!! "에구머니!", "어머나"

왜 서로 만날 수 없었는지 알게 된  꼬꼬와 올빼미는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집 사이의 칠판을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는 좋은 친구가 됩니다.

 

 

 

서로 다른 생활 방식을 가진 꼬꼬와 올빼미가 이웃이 되어

서로 다름을 알아가고 이해하며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되는 이야기  <이웃이 생겼어요>를 보면서

저는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많은 부부가 그렇듯이 저와 남편은 전혀 다른 가정 환경과 지역에서 자랐고,

3년 연애를 하면서 미처 몰랐던 서로의 생활방식의 차이가 결혼 직후에 콩깍지가 벗겨지듯 드러났어요.

남들은 성격 차이 때문에 못 살겠네 갈라서네 했지만 전 너무나 다른 생활 방식의 차이 때문에 못 살겠네 갈라서네 했거든요 ㅎ

그렇게 서로를 달달 볶고 인정하고 어찌어찌 살아가지만 마주치기만 하면 으르렁! 투닥투닥! 거리는 우리 부부!!

서로 많이 내려놓긴 했지만 보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이웃이 생겼어요> 보고 느껴서 엄마아빠 닮지 않길~ ㅠ

 

 

 

한편 우리 딸래미에게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을 갖게하고 지혜롭게 어울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동시에

편지를 주고 받는 즐거움도 선사하네요.

책의 마지막 장에 꼬꼬와 올빼미가 서로의 이웃을 만나려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 엽서가 두 장있거든요.

 

 

 

저희 옆집과는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인데, 자기도 꼬꼬처럼 초대하는 편지를 쓰겠대요.

이것 보세요.. 편지도 쓰고 꽃도 그렸어요~ ㅎㅎ 편지 내용은 외계어로 써서 해석이 조금 필요하답니다.

"저는 옆집에 사는 소영이입니다. 우리집에 놀러오세요, 맛있는 과자를 드릴게요~^^*"

그런데 옆집에 사는 분이 너무 너무 어른들이시라 이 편지 차마 못 갖다드리겠어요 ㅠㅠ 나중에 책속 봉투에 잘 보관해야겠어요!

 

 

 

아이에게 다르지만 서로가 다 소중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이웃이 생겼어요>의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예쁘고 좋은 책 만들어 주신 키위북스와 읽을 기회주신 우리아이책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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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방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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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을 소개해드릴려고 해요.

제목은 <커다란 방귀>!! 제목만 들어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죠?

<커다란 방귀>는 아동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았던 강경수 작가님의 신간이랍니다.

 

 

먼저 책을 살펴볼게요. 책 표지를 보면요..

커다란 몸집의 *구멍.. 그리고 거기서 뭔가 나올것 같은 포스.. 그리고 잔뜩 긴장한 듯한 동물들!!

'커다란 방귀'라는 커다란 파란 제목을 읽지 않더라도 그림만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 알 것 같아요. ㅎ

 


 

아프리카 초원의 평화로운 아침, 동물 친구들은 저마다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때 소문난 신사인 코끼리 아저씨의 표정이 심상치 않게 변하고,

속은 부글부글~ 엉덩이가간징간질~ 그리고 온몸이 파래집니다. 

 

 

 

그리고 코끼리 아저씨의 엉덩이에서 샛노란~ 방귀가 뿌우웅!!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동물 친구들이 영문도 모른채 날아갑니다.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무거운 코뿔소가 슝~날아가고,

좀 더 가벼운 사자가 슝슝~ 좀 더 날아가고,

그 보다 가벼운 개미핥기가 슝슝슝~ 좀 더 더 날아가고,

그 보다 더 가벼운 개코원숭이가 슝슝슝슝~ 좀 더 더 날아가고,

그 보다 더 더 가벼운 다람쥐가 슝슝슝슝슝~ 좀 더 더 더 날아갑니다.

다들 겨우 겨우 멈춰섰지만, 새털만치 가벼운 개미는 빙글빙글 빙그르르 계속해서 한 없이 날아갑니다.

개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직도 계속해서 날아가고 있을까요?

 


 


그런데 코뿔소가 다시 하늘로 날아가네요~ 코끼리 아저씨가 또 커다란 방귀라도 뀐 걸까요?

 

 

 

뒷표지에요.. 앞표지의 커다란 몸집의 주인공은 바로 코끼리 아저씨였어요..

아저씨 표정이 심상치 않아요~ 모두 날아가지 않게 뭐라도 꼭 붙잡고 있어야 해요~ ㅎ

 


 

 

당연한 생리현상이지만 그 불쾌한 냄새나 형태 때문에 기피하고 싶은 '똥', '방귀'를 우리 딸래미는 정말 정말 좋아해요.

돌이켜 보면 그런 이야기 나오는 것을 저 역시 참 좋아했고 친구들에게 관련된 장난 참 많이 하곤 했는데

크면서 내숭백단이 되고 나선 언제부턴가 저절로 멀리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커다란 방귀> 같은 이야기 책 보며 아이와 함께 웃을 수 있을 만큼의 동심과 유머가 남아있는게 다행이구나 싶기도 하고요,

코끼리 아저씨의 방귀가 뿌우웅! 나오는 장면에서 우하하하! 폭소터뜨려주는 딸래미, 넘 좋아해주네요~*

 

 

 

<커다란 방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낀 것이 색채적 유머 였어요.

전체적으로 단순하지만 각 상황에 따른 동물들의 색깔 변화가 눈에 띄더더라구요.

 속이 부글거릴때 왠지 파랗게 질린 것 같은 코끼리, 그 방귀는 어찌나 독한지 샛노오랗고~ 

날라가는 동물들은 어찌나 놀랐는지 초록색으로 떠서 변했네요 ㅎㅎ

하지만 제일 오래 제일 멀리 날아가면서도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 개미!! 이 개미 어쩌면 개미핥기에게 먹히기 직전이었을거에요.

코끼리 아저씨의 방귀에 멀리멀리 날아가는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으니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 아니었을까요?

 그냥 저만의 해석일지도 몰라요~ ㅎ

 

 

아직 우리 딸래미 어려서인가 아님 물리에 약한 엄마를 닮아서 그런가.. 무거우면 왜 먼저 멈춰서는지 이해못하더라구요.

이해를 돕고자  얇은 기름종이, 색종이, 도화지로 무게와 크기가  차이나게 종이학을 접어주고

불기 해주었는데 생각만큼 일괄적으로 잘 안날라가네요 ㅠㅠ

그래두 작은 게 잘 날라간다는 것만큼은 이해한 것 같아요~

 

 

 

즐거운 이야기로 유쾌한 상상을 가득하게 해주는  <커다란 방귀> 서평은 여기서 마치고요,

좋은 책 만들어주시는 시공주니어 출판사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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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내 마음 알까? 스콜라 꼬마지식인 5
양혜원 지음, 최혜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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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와 아빠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콜라 출판사의 <아빠는 내  마음 알까?>를 소개해드릴게요. 

 

 

"우리 집 남편 혹은 아빠는요~ 늘 바쁘고 무뚝뚝하며 때론 버럭! 하고 애정 표현이 너무 서툴러요~" 하는 가정 있나요? 

실은 저희 남편도 잘 그래요 ㅎ

사실 엄마들은 알지요. 아빠의 속마음은 다정다감하며 가족을 아주 많이 사랑하며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그런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아직 많이 어려서 상처를 받곤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해요.

또한 주말에 서로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며, 아빠들도 아이들의 마음을 좀더 알아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하면 아이와 아빠와의 사이를 좁히고 보다 애뜻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ㅎㅎ 우리 딸래미처럼 온 가족이 아빠는 <내  마음 알까?>를 보세요~

 

 
 

아빠에게 바라는 마음, 아빠에 대해 섭섭하거나 화가 나는 마음, 아빠를 걱정하는 마음, 아빠를 사랑하고 아빠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등

<아빠는 내  마음 알까?>에 담긴 여러 에피소드들을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하나 하나 가슴에 와 닿고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거에요.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아빠가 아이에게 아빠는 이러이러하단다 하며 이럴땐 이렇게 말해주렴!! 하는 아빠의 이야기가 있어서

표현에 서툰 아빠들에게는 평소 아이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지  팁이 되고

아이에게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의 기분이나 바라는것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럼 책 안을 들여다 볼까요?

재성이는 아빠에게 하고 실은 말이 많대요 ㅎㅎ

재성이가 그린 가족그림을 보면 아빠의 입에서 불이나와요~ 정말 화가 많이 나셨나봐요.

  

 

 

아이가 아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여러가지 에피소드로 담아내었는데요,

각 에피소드 제목에요~

 안아 주세요, 함께 놀아 주세요, 내 얘기 좀 들어주세요, 버럭 소리지르는 건 싫어요, 칭찬해 주세요, 집안일은함께해요,

내 생각도 존중해 주세요, 건강한 아빠가 좋아요, 일찍 들어오는 아빠가 좋아요, 아빠 사랑해요

제목만 봐도 아이들의 마음 와 닿아요. 

특히 '함께 놀아 주세요' 에피소드는 우리집과  똑같은 이야기였어요.

 우리 남편의 직업 특성상 야간 및주 말 근무가 많아 늘 피곤해하는데요, 

아빠랑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담았어요~

한편으로는 밖에서 힘들게 일하다 오셔서 힘든 아빠의 심정도 이해할 수 있는 에피소드에요.

 

 

그리고 '버럭 소리 지르는 건 싫어요' 는 제가 반성을 많이 하게 된 에피소드에요.

맨날 후회하면서 왜 자꾸 소리지르게 되는지 ㅠㅠ

그럴때마다 아이들은 자기 잘못을 깨닫기보다 무섭기만 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어요. 참 당연한건데 말이지요. 반성 또 반성!!

우리아이도 엄마가 소리지르면 "제가 잘못했어요, 하지만 소리지르지 말고 말해주세요"라고 말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건강한 아빠가 좋아요' 에피소드는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남편에게 바라는 것이에요.

술은 많이 마시지 않지만 담배쟁이 아빠의 건강이 늘 걱정이 되거든요.

물론 가족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구요.

아빠에게 무조건 하지말라고 말하는 대신 "아빠가 건강해야 우리도 행복해요"라고 말해줄려구요.

 

 

 

모든 에피소드가 끝나고 나면 아빠의 마음을 좀더 깊이 들여다보고 함께 응원하는 공간이 있어요.

'아빠는 왜 맨날 바쁠까?', '딸만 좋아하나요?', '왜 무뚝뚝할까요' 아빠의 마음을 엿보고

먼저 아빠에게 다가가 사랑을 표현해보자고 다독여줍니다.


 

 

 '만약 내가 아빠라면요' 코너에서는 아빠에게 서운하거나 아쉬웠던 적을 떠올리며

역지사지로 아빠의 입장에서 자기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우리딸은 아빠에게 서운했던적이 별로 없대요. 제가 생각했을땐 많을 것 같은데 뒤끝없이 싹 잊은 듯 해요. ㅎ

그래도 아빠가 혼 낼땐 무섭게 화내지 않고 조용히 말했음 좋겠대요. ㅎㅎㅎ

'아빠 사랑해요' 코너는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서운했던 경험, 아빠가 좋은 이유, 아빠에게 바라는 것을 표현하는 공간이에요.


 

 

아직 표현력이 좀 딸리는지 우리 딸은 어려워해서 그림을 그려서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자고 했답니다.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하트 콜라쥬와 가족 그림이에요..

오~마이갓!! 엄마가 젤 작아요. 

자기 자신이 젤 소중하고 엄마보다 아빠가 더욱더 좋은 우리 딸이네요.. 조금 섭섭한걸요 ㅠ

 

 

 

아이와 아빠의 이야기이지만, 아마 아이와 엄마에게 있을 법한 이야기 또는  부부간에 느꼈던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우리 가족에 대해 뒤돌아보면서 자기반성이 많이 되더라구요~ 제가 한 버럭!하는 엄마라서요 ㅠ

때문에 온가족이 잠들기전 누워서 <아빠는 내  마음 알까?>를 함께 읽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다보면 서로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사랑이 피어날 것 같아요.

사실 우리 남편 퇴근 후 <아빠는 내  마음 알까?>를 발견하고 읽어보고선 저랑 우리딸 에게 조용히 안아주며 "사랑해~"하더라구요. ㅎ 

 

 

자신의 입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많이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 <아빠는 내  마음 알까?>의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마음 따뜻해지는 책 선물해주신 우리아이책카페와 스콜라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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