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내가 치울래요 노란우산 그림책 28
크리스티안 존스 글, 후아나 마르티네즈-네알 그림, 브랜든 리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딸은 잘 어지르고 치우기 싫어하는 아이랍니다.  

또 자기 물건은 얼마나 잘 잃어버리는지 몰라요. 

너무 심할 땐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아이의 물건을 다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하지만

치우는 것은 그때뿐이지요.

이런 우리 아이와 꼭 닮은 꼬마 돼지 비비안의 이야기 노란우산의 <내 방은 내가 치울래요>를 읽고 

예쁜 목걸이를 만들며 바른 습관을 가지기로 약속했답니다.

참 잘 어지르고 흘리고 묻히는 비비안의 방은 엄청나게 뒤죽박죽이랍니다.

​이런 비비안을 가족 모두 걱정했지만 비비안은 잘 어지르는 것은 자신의 자랑거리라고 생각했답니다.

목걸이에도 '어지름공주'라고 적혀있네요.

그러던 어느 날 '어지름공주' 목걸이를 잃어버린 비비안은

결국 방을 정리하며 목걸이를 꼭 찾아내기로 결심했어요.

​땀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리고 옷 더미가 와르르 무너지고

장난감을 밟아 우당탕 미끄러져도 비비안은 치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답니다.

드디어 방청소를 다 마친 비비안은 목걸이를 어디에서 찾았을까요?

목걸이는 바로 보석상자 안 제자리에 있었답니다.​

그리고 비비안의 목걸이가 조금 달라졌네요~

'이제는 아주 가끔씩만 어지름공주' 목걸이랍니다!!

평소 방을 잘 정리하고 제자리에 물건을 둔다면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며

우리 딸도 자기물건은 스스로 정리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엎드려서 아주 편하게 책 보는 딸이에요!!

이렇게 세이펜으로 알아서 책 봐줄 때 엄마의 맘은 흐믓하고 몸은 편해요~*

 

 

아직도 여전히 어지르지만 스스로 치우려는 모습을 보이는 우리 딸, 요 며칠 책을 보더니 자기도 비비안의 목걸이가 갖고 싶대요~

그래서 색종이로 만들어보기로 했지요. 우리 딸의 목걸이 이름은 '깨끗한공주'에요~!

 

이 책은 기본 언어가 한국어이지만 표지와 각 페이지의 오른쪽 상단의

가나다"와 "ABC 아이콘을 세이펜으로 찍으면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책을 볼 수가 있어요.

책 표지의 아이콘을 찍어주면 전체 동화를 읽어주고,

각 페이지의 아이콘을 찍어주면 해당 페이지 전체를 읽어준답니다.

또한 책의 문장을 찍어주면 해당문장을 읽어 주지요.

잔잔한 배경음악과 책을 읽어주는 음성이 실감나고 재미있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각 페이지에 해당하는 영어 문장이 적혀 있어서 

한영 쌍둥이 북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그림이 조그맣게 있어서 복사해서 이야기카드로 활용해주고 싶더라구요.

여기에도 세이펜 음원이 적용되어 있어서 아이콘을 선택하는 대로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는데요,

듣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기는 절제된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는 세이펜 활용 및 음원 다운로드 안내가 나와 있고요,

우리 딸이 좋아하는 버찌 시리즈도 소개되어 있네요^^*

 

 

 

아이의 올바른 사회성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는 인성동화, <내 방은 내가 치울래요>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심봉사공구카페와 노란우산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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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꾸 놀려요 노란우산 그림책 27
베스 브래컨 글, 제니퍼 벨 그림, 브랜든 리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부터 우리 아이,
어린이집에서 한 친구가 유독 자기를 너무 미워한다며 마음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 친구가 자기를 미워할 뿐아니라 다른 친구들과도 못 놀게 한다며
의기소침해진 아이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가족이란 울타리를 넘어 처음 겪는 사회에서의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엄마인 제 마음은 참 아프네요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 대처하면 좋을까요?
친구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올바른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친구가 자꾸 놀려요> 속의 주인공과 비슷한 상황인 우리 아이에게
속상한 아이의 감정을 친구에게 솔직히 말해보고
친구가 왜 그러는지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해주었답니다.
 
 

친절하고 예의바른 아이 빌리는 친구들이 많답니다.
프레드만 빼고요. 늘 프래드는 빌리를 비웃으며 놀리곤 합니다.
계속되는 프레드의 놀림에 빌리는 자신감마저 없어지고 학교도 가기 싫어졌답니다.
어느 날 빌리는 말도 안 돼는 이유를 갖다 붙이며 자기를 놀리는 프레드를 천천히 바라봅니다.
프레드의 바지에는 물감이 묻었고 운동화 끈은 풀려있었으며 프레드는 친구도 없었어요.
이걸로 충분히 프레드를 놀릴 수 있었지만 빌리는 놀리지 않았어요.
달라지기로 결심한 빌리는 프레드에게 조목조목 반박하고 따지지요.
그 이후로 프레드는 빌리를 괴롭히지 않았지요.
프레드도 빌리처럼 친구가 많고 정말 좋은 아이가 되었답니다.
 

책을 보며 용기가 생겼는지 친구에게 할 말을 연습해봅니다.
나는 널 사랑하는데, 너가 그러면 난 속상해.” “미워하면 좋은 친구가 아니야.”
책 읽고 다음 날 어린이집가서 그 친구에게 가서 똑바로 말했대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우리 아이에게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다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앞으로도 두 아이, 빌리와 프레드처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이 책은 기본 텍스트가 한글이지만 표지와 각 페이지마다 오른쪽 상단에
세이펜 음원이 적용된 가나다"와 "ABC" 아이콘이 있어서 세이펜을 활용하여 두 가지 언어로 책을 볼 수가 있어요.
책 표지의 아이콘을 찍어주면 전체 동화를 한국어 혹은 영어로 읽어주고,
각 페이지의 아이콘을 찍어주면 해당 페이지 전체를 한국어 혹은 영어로 읽어준답니다.
또한 책의 문장을 찍어주면 해당문장을 읽어 주지요.
잔잔한 배경음악이 들리면서 책을 읽어주는 구연이 실감나고 재미있어요^^*
 
 
 
 
책 받은 날 음원을 세이펜에 저장해놓고 제 할 일 하는 사이.. 무슨 소리가 나더라구요.
뭐하나 살짝 들여다보니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책에 있는 아이콘을 보고
알아서 세이펜으로 책을 보는 기특한 우리딸이었어요. ^^*
 
 
책 말미에는 각 페이지에 해당하는 영어 문장이 적혀 있어서
한영 쌍둥이 북으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도 세이펜 음원이 적용되어 있어서 아이콘을 선택하는 대로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는데요,
애니메이션의 보는 듯한 본페이지의 음원에 비해 듣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녹음된 음성이에요.
 
 
 
  이 책의 세이펜 활용 및 음원 다운로드 안내도 나와 있고요,
우리 딸이 정말 좋아하는 한영쌍둥이책이자 인성동화, 꼬마 당나귀 버찌 시리즈도 소개되어 있네요^^*
 
 
 
 
아이의 올바른 사회성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는 인성동화, <친구가 가꾸 놀려요>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심봉사공구카페와 노란우산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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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 수영장에 갔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2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전에 소개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에 이어서

이번에는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소개해 드릴게요 ^^*

유치원에서 수영장에 가게된 꼬마 토끼들의 이야기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읽으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조심성, 친구들과 사이에서 적당한 경쟁심과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답니다.

물이 얼굴로 튀는 것을 싫어하는 우리 딸은

여름에 물놀이를 가도 다른 아이들처럼 적극적으로 놀지 못하는데요,

책을 보며 수영에 대한 흥미를 느꼈는지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말하네요 ^^*

 

 

 

그럼 톰과 친구들은 수영장에서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볼까요?

어느 날 저녁 톰은 가방을 챙기느라 아주 분주합니다. 수영복, 수영모, 큰 수건 그리고 간식 등.. 

네, 톰은 이튿날 유치원에서 수영장에 간답니다.

아빠가 가르쳐 주신대로 수영 연습하는 것도 빼먹지 않는 톰의 모습.. 

저도 어릴 적 수영한다면서 이렇게 온 집안을 허우적거리고 다닌 기억이 있어서 웃음이 쿡쿡 났어요. 

가장 사납고 강한 상어조가 된 톰과 친구들은 잔뜩 설레는 마음을 진정이라도 시키려는 듯 

수영복을 갈아입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며 재미있는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개중에 물이 싫어서 발끝만 물에 적시는 아이도 있기는 하지요.

물속에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아이들은 하나 둘

어른들의 격려와 도움을 받아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

그리고 물을 가르고 앞으로 나가 긴 봉을 쳐내야 하고 물속에서 숨쉬기 연습도 하고

잠수하여 바닥에 있는 물고기를 잡기도 하지요.

깊은 물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의사항도 꼭 지켜야 한답니다.

수영 수업이 끝난 후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시간도 정말 좋아요. 

그날 저녁 톰은 목욕시간이 되자 동생 이네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기로 했답니다.

안전을 위해서 팔에 튜브도 껴주는 친절한 오빠랍니다.

 

 

 

물놀이 자체를 좋아하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우리 딸..

사실 아장아장 걸어다닐 적에 바다에 놀러갔을 때 남편이 재미있게 놀아준다며 파도타기 해 줬는데..

그때 짠 바닷물을 뒤집어쓴 딸 엄청 놀라고 눈과 코가 아픈지 한참 울었거든요.

그때 기억 때문인지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는 해도 바닷물에 들어가 노는것은 꿈도 못 꾸는 딸이에요.

수영장에서는 조금 용감하게 튜브끼고 잘 놀긴 하지만 물이 얼굴로 튀면 기겁을 해요~

이렇게 겁 많은 우리딸이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보며

톰처럼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어른과 함께 한다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느낀 것 같아요. 

책 속의 장난치는 모습이 제가 봐도 재미있으니 아이는 얼마나 따라하고 싶겠어요~ 



 

그리고 자기도 토끼 친구들처럼 잠수해서 물 속에 있는 물고기 잡을 거라는데요.

그런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을지는 실전에 닥쳐봐야 알겠지만

아이의 목소리는 정말 자신감에 넘치네요.

수영장 가기 전에는 톰처럼 직접 가방을 챙기고 조금 우스꽝스럽더라도 수영 연습을 하도록 해줄려구요.

 

 

 

물에 겨우 동동 뜨고 몸은 앞으로 절대 안나가는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격려와 응원뿐이지만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면 언젠가 물과 좀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자신감과 성취감이 높아지고 몸도 튼튼해지길 바라네요.

저도 수영 못하면서 넘 큰 욕심내는 걸까요? ㅎㅎ  

 그래도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보면서

수영은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을 하고 흥미를 느껴준 것에 대해 고마울 따름이에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수영을 잘하게 된다면 다 이 책 덕분일거에요!!

엄마보다 수영 잘 하게 되리라 믿고 책 만들어주신 시공주니어에 미리 감사드릴게요 ^^*

앞으로도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는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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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나는 캠핑을 떠나요 - 가족과 함께 캠핑할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1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가는 곳곳마다 보이는 들풀과 꽃나무들을 보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요즘입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그림책 신간은

바로 캠핑에 관한 책이랍니다.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를 보며 귀여운 토끼 가족과 캠핑 가실 분?

 


 

캠핑을 가는 톰은 무척 설레인대요.

하지만 캠핑장으로 가는 길은 조금 길고 지루하게 느껴져서

동생 이네스와 토닥거리고 장난을 치기도 했답니다.

 마침내 너른 들판에 도착하였어요. 톰은 텐트를 칠 만한 장소를 탐색해봅니다.

풀들의 키가 커도 안 되고, 돌멩이가 너무 많아도 안 되지요, 경사가 져도 안 되고요.

톰은 평평하고 폭신해 보이는 풀밭에 아빠와 함께 텐트를 쳤지요.

튼튼한 텐트 안에서 톰과 이네스는 인디언 놀이를 했어요.

가까운 시냇물에서 징검다리도 용감하게 건너기도 하고

큰 돌멩이들로 둑을 쌓아 욕조처럼 만들어 물놀이도 했지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는 불을 피우고 냄새가 좋은 음식을 만들었지요.

어두워지자 톰과 가족은 잔디밭에 앉아 밝은 달과 별들이 총총한 밤하늘을 보며 시간을 보냈어요.

손전등을 얼굴에 비추며 괴물놀이도 하는 것도 빼먹을 수 없지요. 

모든 불을 끄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온갖 밤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대요.

아마도 그날 밤 토끼가족은 부엉부엉 부엉이 소리, 찌르르르 푸벌레 소리,

바스락바스락 나뭇잎 소리를 자장가 삼아 들으며 잠이 들었겠지요?

 

 

 

 

어른의 시선에서는 자연을 즐기고 오는 휴가 정도의 캠핑,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를 통해 톰, 즉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니

아이답게 익살스러운 장난도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지만   

아빠를 도와 텐트를 치고 동생을 돌보며 협동 및 배려도 배우고, 

깨끗한 물에서 놀고 총총한 별과 밤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가치를 깨닫게도 되는 좋은 활동이네요.

 

  

 

 

 아쉽게도 저희 가족은 아직 진정한 캠핑을 다닌 적이 없어요.

지난 여름, 사촌언니 가족과 캠핑을 하며 물놀이도 하고 모닥불도 피우고 밥도 지어먹기는 했지만,

​사촌언니와 형부가  차려놓은 밥상에 수저만 올린 것과 같은 캠핑이었지요.

그 때 톰이 이네스에게 그랬듯이, 조카들이 우리아이를 너무 잘 챙겨주었어요.

텐트 안에서 재미난 놀이도 해주고 물가에 둑을 쌓아 물놀이도 해주고

여러 가지 곤충도 관찰하고 손전등으로 괴물놀이도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한편으로 우리 딸이 생애 처음 어두운 밤에 야외활동?을 한 시간이기도 했지요.

깜깜해지자 으앙~ 무서워~, 무서워~ 늑대가 나타날 것 같아!”를 얼마나 외치던지..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시간을 즐길 수 있었지만, 언니에게 애 과보호 한다고 혼났지요. ㅠ

 토끼 가족이 밤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갑자기 이상한 저런 포즈를 취하길래 "뭐 하는 거야?" 물었더니,

늑대가 올까봐 톰과 가족을 자기 손으로 감싸 보호해주는 거래요.. 

 

 

 

 

아무튼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를 읽고 나니 그 때 기억이 나면서 저도 아이도 캠핑에 대한 욕구가 스물스물 피어올라

남편에게 슬쩍 말했더니 날 좀더 따뜻해지면 흔쾌히 다녀오자고 하네요.

이번에 가게 되면 지난 번에 못한 밤하늘도 천천히 구경하고 자연 곳곳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그 소중함과 가치도 배우고~

캠핑장에서 스스로 할 수 일도 찾도록 하고 서로 도우며 완성해가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고~

토끼 가족처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왔음 좋겠네요.

신나고 즐거운 이야기로 벌써부터 우리 아이 마음 설레이게 한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 서평은 이렇게 마치고요.

올 봄과 여름 가족과 산으로 들로 나가 뛰어놀고 싶게 만드는 건강한 책 만들어주신

시공주니어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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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똑똑똑 과학 그림책 42
임태훈 글, 이경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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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돌 하지만 그 모양과 색, 크기가 각각이죠.
저와 우리 딸은 종종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하다가 예쁜 돌을 보면 주워 오기도 합니다.
특히 딸은 자기가 주운 돌멩이를 들고서 “내가 주운 보석이야”하며 애지중지 하는데요..
‘보석은 무슨..’ 속으로 생각하지만 보석도 돌은 돌이지요.
조그만 돌멩이 하나에 엄청 기뻐하고 신나는 우리 딸과 함께
돌과 지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를 읽었어요.

 

 

 

주변에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 하지만 그 모양과 크기 등이 다른 것은 왜일까요?

돌은 물과 바람에 쓸리며 그 모양이 달라지기고 하고,
흐르는 물을 따라 구르고 또 구르며 쪼개지고 또 쪼개지는 여행을 하면서
바위는 돌덩이, 돌덩이는 돌멩이, 돌멩이는 모래, 모래는 흙으로 점점 잘게 변하는 거래요.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릴 적 부르던 이 노래가 생각나서 아이에게도 불러줬어요~

흙과 모래가 잔잔한 강과 바다 밑바닥에 쌓여 오랫동안 짓눌리면 ‘퇴적암’이란 돌이 돼요.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퇴적암 속에는 오래전에 살았던 동물과 식물의 화석이 있대요.
퇴적암은 깊은 땅속에서 높은 열과 압력을 받으면 ‘변성암’으로 변해요.
더 뜨거운 열에 녹아 ‘마그마’가 되기도 하고, 마그마가 식어 ‘화성암’이 되기도 하지요’

가끔은 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지기도 해요. 운석은 주로 남극에서 발견된대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운석이 떨어졌다죠?
그 가치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던데 돌멩이 역시 예사로 볼 게 아니었어요.
다들 별똥별에 소원 빌 때 저 운석 찾으러 나설지도 몰라요~ ㅎㅎ

이처럼 돌은 만들어지는 방법, 모양이 다른 돌은 그 색과 그 안에 들어있는 물질도 다르답니다.
그 중 단단하고 빛깔이 예쁜 돌은 보석으로 이용되지요.
우리가 잘 아는 보석, 다이아몬드는 가장 단단한 ‘금광석’이라는 돌이랍니다.
지구 어디에나 돌이 있는 건, 지구가 거대한 돌덩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지구의 지각활동과 역사를 알기 위해 돌을 연구해요.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돌들은 모두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하나의 조각이랍니다.

 


 

마지막에 “똑똑정보”에는 다양한 돌의 이름과 생성원리를 한눈에 들어오도록 그림과 함께 정리가 되어있고요,
“똑똑 생각”에서는 일상에서 돌을 마주할 때마다 각각의 돌이 지닌 역사와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흔한 돌멩이 하나로 지구를 설명해주는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를 읽다보니
또르르 굴러다니는 작은 돌멩이라도 절대 소홀히 여길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보석이 되고 지구의 역사를 고이 담은 보물창고 이니 말이죠!!
평소 돌멩이 줍기와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딸래미가 돌멩이와 모래가 커다란 지구의 한 부분임을 깨닫는 동시에
지구 곳곳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좀 더 자라서는 돌과 흙이 만들어지는 생성 원리와 지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지각 활동을 재미있게 배워갈 수 도 있겠어요.

앞으로 엄마아빠의 결혼반지를 바라보며, 강과 바다의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을 거닐며,
제주도 여행 중 멋진 절벽이나 현무암 돌담을 바라보며
아이와 돌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네요.
저희와 함께 돌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 좀 나누실 분 또 계실까요? ㅎㅎ

 


 

이렇게 웅진주니어의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서평은 마치고요

흥미로운 과학그림책 만들어주신 웅진주니어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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