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똑똑똑 과학 그림책 42
임태훈 글, 이경국 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를 가든 흔하게 볼 수 있는 돌 하지만 그 모양과 색, 크기가 각각이죠.
저와 우리 딸은 종종 산책을 하거나 여행을 하다가 예쁜 돌을 보면 주워 오기도 합니다.
특히 딸은 자기가 주운 돌멩이를 들고서 “내가 주운 보석이야”하며 애지중지 하는데요..
‘보석은 무슨..’ 속으로 생각하지만 보석도 돌은 돌이지요.
조그만 돌멩이 하나에 엄청 기뻐하고 신나는 우리 딸과 함께
돌과 지구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를 읽었어요.

 

 

 

주변에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돌, 하지만 그 모양과 크기 등이 다른 것은 왜일까요?

돌은 물과 바람에 쓸리며 그 모양이 달라지기고 하고,
흐르는 물을 따라 구르고 또 구르며 쪼개지고 또 쪼개지는 여행을 하면서
바위는 돌덩이, 돌덩이는 돌멩이, 돌멩이는 모래, 모래는 흙으로 점점 잘게 변하는 거래요.
“바윗돌 깨뜨려 돌덩이, 돌덩이 깨뜨려 돌멩이, 돌멩이 깨뜨려 자갈돌, 자갈돌 깨뜨려 모래알~”
어릴 적 부르던 이 노래가 생각나서 아이에게도 불러줬어요~

흙과 모래가 잔잔한 강과 바다 밑바닥에 쌓여 오랫동안 짓눌리면 ‘퇴적암’이란 돌이 돼요.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퇴적암 속에는 오래전에 살았던 동물과 식물의 화석이 있대요.
퇴적암은 깊은 땅속에서 높은 열과 압력을 받으면 ‘변성암’으로 변해요.
더 뜨거운 열에 녹아 ‘마그마’가 되기도 하고, 마그마가 식어 ‘화성암’이 되기도 하지요’

가끔은 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지기도 해요. 운석은 주로 남극에서 발견된대요.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운석이 떨어졌다죠?
그 가치가 어마어마하다고 하던데 돌멩이 역시 예사로 볼 게 아니었어요.
다들 별똥별에 소원 빌 때 저 운석 찾으러 나설지도 몰라요~ ㅎㅎ

이처럼 돌은 만들어지는 방법, 모양이 다른 돌은 그 색과 그 안에 들어있는 물질도 다르답니다.
그 중 단단하고 빛깔이 예쁜 돌은 보석으로 이용되지요.
우리가 잘 아는 보석, 다이아몬드는 가장 단단한 ‘금광석’이라는 돌이랍니다.
지구 어디에나 돌이 있는 건, 지구가 거대한 돌덩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지구의 지각활동과 역사를 알기 위해 돌을 연구해요.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돌들은 모두 지구에서 떨어져 나온 하나의 조각이랍니다.

 


 

마지막에 “똑똑정보”에는 다양한 돌의 이름과 생성원리를 한눈에 들어오도록 그림과 함께 정리가 되어있고요,
“똑똑 생각”에서는 일상에서 돌을 마주할 때마다 각각의 돌이 지닌 역사와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흔한 돌멩이 하나로 지구를 설명해주는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를 읽다보니
또르르 굴러다니는 작은 돌멩이라도 절대 소홀히 여길 수 없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보석이 되고 지구의 역사를 고이 담은 보물창고 이니 말이죠!!
평소 돌멩이 줍기와 모래놀이를 좋아하는 딸래미가 돌멩이와 모래가 커다란 지구의 한 부분임을 깨닫는 동시에
지구 곳곳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우리가 사는 지구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좀 더 자라서는 돌과 흙이 만들어지는 생성 원리와 지구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지각 활동을 재미있게 배워갈 수 도 있겠어요.

앞으로 엄마아빠의 결혼반지를 바라보며, 강과 바다의 자갈밭이나 모래사장을 거닐며,
제주도 여행 중 멋진 절벽이나 현무암 돌담을 바라보며
아이와 돌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네요.
저희와 함께 돌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 좀 나누실 분 또 계실까요? ㅎㅎ

 


 

이렇게 웅진주니어의 <지구는  커다란 돌덩이> 서평은 마치고요

흥미로운 과학그림책 만들어주신 웅진주니어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