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 - 수영장에 갔을 때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22
엘리자베스 드 랑빌리 지음, 이정주 옮김, 마리알린 바뱅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전에 소개한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마음이 자라는 성장 그림책 <신나는 캠핑을 떠나요>에 이어서

이번에는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소개해 드릴게요 ^^*

유치원에서 수영장에 가게된 꼬마 토끼들의 이야기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읽으며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조심성, 친구들과 사이에서 적당한 경쟁심과 배려 등을 배울 수 있답니다.

물이 얼굴로 튀는 것을 싫어하는 우리 딸은

여름에 물놀이를 가도 다른 아이들처럼 적극적으로 놀지 못하는데요,

책을 보며 수영에 대한 흥미를 느꼈는지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말하네요 ^^*

 

 

 

그럼 톰과 친구들은 수영장에서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지 볼까요?

어느 날 저녁 톰은 가방을 챙기느라 아주 분주합니다. 수영복, 수영모, 큰 수건 그리고 간식 등.. 

네, 톰은 이튿날 유치원에서 수영장에 간답니다.

아빠가 가르쳐 주신대로 수영 연습하는 것도 빼먹지 않는 톰의 모습.. 

저도 어릴 적 수영한다면서 이렇게 온 집안을 허우적거리고 다닌 기억이 있어서 웃음이 쿡쿡 났어요. 

가장 사납고 강한 상어조가 된 톰과 친구들은 잔뜩 설레는 마음을 진정이라도 시키려는 듯 

수영복을 갈아입고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며 재미있는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개중에 물이 싫어서 발끝만 물에 적시는 아이도 있기는 하지요.

물속에 들어가기 전 준비 운동을 하고, 아이들은 하나 둘

어른들의 격려와 도움을 받아 물 속으로 첨벙 뛰어듭니다.

그리고 물을 가르고 앞으로 나가 긴 봉을 쳐내야 하고 물속에서 숨쉬기 연습도 하고

잠수하여 바닥에 있는 물고기를 잡기도 하지요.

깊은 물에서는 안전을 위해 주의사항도 꼭 지켜야 한답니다.

수영 수업이 끝난 후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시간도 정말 좋아요. 

그날 저녁 톰은 목욕시간이 되자 동생 이네스에게 수영을 가르쳐주기로 했답니다.

안전을 위해서 팔에 튜브도 껴주는 친절한 오빠랍니다.

 

 

 

물놀이 자체를 좋아하지만 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우리 딸..

사실 아장아장 걸어다닐 적에 바다에 놀러갔을 때 남편이 재미있게 놀아준다며 파도타기 해 줬는데..

그때 짠 바닷물을 뒤집어쓴 딸 엄청 놀라고 눈과 코가 아픈지 한참 울었거든요.

그때 기억 때문인지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는 해도 바닷물에 들어가 노는것은 꿈도 못 꾸는 딸이에요.

수영장에서는 조금 용감하게 튜브끼고 잘 놀긴 하지만 물이 얼굴로 튀면 기겁을 해요~

이렇게 겁 많은 우리딸이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보며

톰처럼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어른과 함께 한다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고 느낀 것 같아요. 

책 속의 장난치는 모습이 제가 봐도 재미있으니 아이는 얼마나 따라하고 싶겠어요~ 



 

그리고 자기도 토끼 친구들처럼 잠수해서 물 속에 있는 물고기 잡을 거라는데요.

그런 고난이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을지는 실전에 닥쳐봐야 알겠지만

아이의 목소리는 정말 자신감에 넘치네요.

수영장 가기 전에는 톰처럼 직접 가방을 챙기고 조금 우스꽝스럽더라도 수영 연습을 하도록 해줄려구요.

 

 

 

물에 겨우 동동 뜨고 몸은 앞으로 절대 안나가는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격려와 응원뿐이지만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다 보면 언젠가 물과 좀 친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게 자신감과 성취감이 높아지고 몸도 튼튼해지길 바라네요.

저도 수영 못하면서 넘 큰 욕심내는 걸까요? ㅎㅎ  

 그래도 <나도 수영할 수 있어요>를 보면서

수영은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을 하고 흥미를 느껴준 것에 대해 고마울 따름이에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수영을 잘하게 된다면 다 이 책 덕분일거에요!!

엄마보다 수영 잘 하게 되리라 믿고 책 만들어주신 시공주니어에 미리 감사드릴게요 ^^*

앞으로도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는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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