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탐정 정약용
김재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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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을 보고 바로 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에요
우리가 잘 아는 정약용이 탐정이라니!!
책에서는 우리가 아는 정약용의 화성 설계, 거중기를 발명하는 사실들도 나와있지만
정약용이 유랑하면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픽션인 내용도 있어요


유랑탐정 정약용은 정약용의 친구이자 선배인 이가환이 동행하며 벌어지는 일들이에요
이가환은 정약용 못지않은 천재에요
하지만 이가환은 천재임에도 불구하고 집안 때문에 높은 벼슬을 하지는 못해요


정약용이 가장 먼저 만나는 사건은 여자들만 죽이는 살인사건이에요
처음 물가 근처에서 시신이 발견되고 정약용은 시신과 여러 정황을 통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요
조선시대이기 때문에 정약용의 추리가 과학적이기보단 상황 위주의 추리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시신의 부패 정도와 살해 방법들을 알아내면서 누구보다 과학적인 추리를 해요


정약용은 여러 지역에서 살인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이 사건들의 연관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서 더 깊이 들어가게 돼요


유랑탐정 정약용은 조선시대를 잘 반영한 추리소설이에요
살인사건들도 신분제와 그 당시 사회들이 반영되어 있어요
정약용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느낌의 추리 소설을 읽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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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인간 김경희 - 남들처럼 사는 것과 나답게 사는 것 그 사이 어디쯤
김경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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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인간 김경희는 김경희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은 아니지만 김경희라는 사람이 겪은 일들을 짧게 묶어서 낸 책이다


김경희는 회사를 퇴사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처음엔 물건을 잘 팔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김경희는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본다
책을 읽어 보면 김경희는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질투도 심해 나보다 잘난 것 같은 사람을 언팔 하면서 시샘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김경희는 회사를 퇴사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점 점 변하기 시작해요


재능이 있다고 믿었던 일들을 하나씩 시작하다가
내가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버리고
동생에게 자신이 하는 충고와 조언은 무조건 옳다고 했던 과거를 후회하기도 하는...


김경희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우리가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생각만 했던 말들을 글로 써내서
책을 읽으면서 시워나기도 했고 공감도 많이 했어요


29살의 김경희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결혼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2018년 22살이 된 저와는 너무 먼 얘기여서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내가 29살이 되면 나도 저런 고민들을 하겠지 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김경희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읽는다면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책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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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
래티샤 콜롱바니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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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 길'은 세 대륙의 세 여자, 세 개의 삶에 대한 내용이에요
사회 환경과 처해진 상황 모든 것이 다르지만
성별과 문화, 지위, 전통이라는 유리 천장에 부딪혀 있는 세 여자의 이야기에요


인도의 최하층 계급 달리트로 살아가는 스미타
스미타는 정해진 신분 탓에 화장실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에서
타인의 똥을 맨손으로 치우는 일을 해요
스미타는 자신의 딸에게만큼은 이 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문화라는 벽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해요
하지만 인도는 계급만 있는 게 아닌 여성에 대한 차별도 심한 곳이라
여성인 스미타가 이겨내야 할 벽은 두껍기만 해요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에서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드는 공방을 가업으로 이어가는 줄리아
하지만 갑작스럽게 아버지는 사고가 나고 힘들어하는 와중에
공방이 파산 직전이라는 걸 알게 돼요
공방이 파산하게 되면 직원들은 직장을 잃게 되고 줄리아네도 집을 잃고 길거리로 쫓겨나게 돼요
줄리아는 어떻게든 공방을 살리기 많은 노력을 하지만
가족들은 줄리아의 방법이 전통을 해친다고 반대를 해요
당장의 상황보다 가업의 전통을 가장 우선시하는 현실에서 줄리아는 전통이라는 벽을 부수려 노력해요


마지막 세 번째는 캐나다 유명 로펌에서 일하는 사라에요
사라는 남성 우위의 사회에서 여성에게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뚫어낸 변호사에요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하는 사라는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숨기려 하지만 결국 모두에게 알려지고 사회적 따돌림을 경험해요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사회 외서 암에 걸린 사라는 약자와 여성이 받는 차별을 그대로 받아요


세 여자는 비슷한 점이 전혀 없지만 책을 읽다 보면 묘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 곳곳에서 받을 수 있는 많은 차별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알게 됐고
그런 차별들을 없애기 위해서 나도 깨어있는 생각들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리뷰는 출판사 밝은세상을 통해 책을 제곧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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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스테판 가르니에 지음, 김선희 그림, 이소영 옮김 / 이마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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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들어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중 하나를 읽어 봤어요!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처럼 고양이가 사는 방법대로 우
리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내용이에요


책은 소설처럼 스토리가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에요
한 장에서 세 장 정도의 분량의 소주제로 이루어져 있어요
소주제들은 모두 고양이의 장점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예를 들어서 '고양이는 존재감을 발휘할 줄 안다'
'고양이는 싫다고 말할 줄 안다'
'고양이는 자신감이 있다'
'고양이는 자유롭다'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양이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고양이는 도도하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장점들이 있는 동물이더라고요
또 고양이에게 닮고 싶은 점들도 많았어요
특히 제가 예시로 고양이의 특징들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사람들에 사랑받고 관심받기 위해서 애교 떨거나 칭얼거리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고양이
자신이 싫다고 생각하는 건 의견을 굽히지 않고 거절할 수 있는 고양이

고양이 생활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었고
고양이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책이에요
이 책은 모든 내용을 고양이에 비교하고 있지만
전부 공감되고 수긍하게 되는 내용이었어요
요즘 자신감이 없고 인생의 의욕이 없으신 분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이 책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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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 은폐된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시미즈 기요시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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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됐던 책이에요
처음엔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처럼 쓰여진 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이 사건을 취재한 기자가 독자에게 진실을 알리려 쓴 책이에요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점 점 책을 읽으면서 진지해지고 실제 사건에 몰입하면서 읽게 됐어요


'살범은 그곳에 있다' 는 책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제목이에요
어느 날 스기모토 부장에게 <일본을 움직이는 프로젝트>를 제안 받고
시미즈 기자는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을 하다가 '북관동 연쇄 아동 납치 살인사건'을 발견해요
시미즈는 조사를 하다 현의 경계 부근에서 일어났던 5건의 아동 납치 살인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해요
하지만 이 사건의 조사를 방해하는 문제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5건의 사건 중 3건의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거에요
시미즈는 범인으로 잡혀있는 스가야가 무죄라 생각하고
스가야의 무죄를 밝혀야지 진짜 진범을 잡을 수 있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유족들의 마음과 여론을 사로 잡으며 스가야의 무죄를 밝혀내요


하지만 스가야를 유죄로 만들었던 DNA MCT118판별법의 잘못된 점을
검찰과 경찰은 인정하지 않으려 해요
범인의 DNA형조차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던 검찰과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게되면
DNA MCT118판별법으로 유죄를 확정했던 사건들의 증거로서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이에요
진범의 DNA 재검사를 실시하려고 하지 않는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시미즈 검사는 진범을 밝혀내기 위해서 혼자서 고군분투해요


실제 사건인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상부의 압박으로 범인인 것 같은 사람을 특정지어
모든 증거를 그 사람에게 맞춰 나가는 수사를 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또한 사형 집행은 하면 안되겠구나 싶었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 내 친구의 서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 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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