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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은 그곳에 있다 - 은폐된 북관동北關東 연쇄 아동납치살인사건
시미즈 기요시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17년 1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213/pimg_7970551171794564.jpg)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라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됐던 책이에요
처음엔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처럼 쓰여진 책인줄 알았어요
하지만 소설이 아닌 실제로 이 사건을 취재한 기자가 독자에게 진실을 알리려 쓴 책이에요
추리 소설이나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점 점 책을 읽으면서 진지해지고 실제 사건에 몰입하면서 읽게 됐어요
'살범은 그곳에 있다' 는 책의 내용을 잘 담고 있는 제목이에요
어느 날 스기모토 부장에게 <일본을 움직이는 프로젝트>를 제안 받고
시미즈 기자는 어떤 내용을 담을까 고민을 하다가 '북관동 연쇄 아동 납치 살인사건'을 발견해요
시미즈는 조사를 하다 현의 경계 부근에서 일어났던 5건의 아동 납치 살인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해요
하지만 이 사건의 조사를 방해하는 문제점이 하나 있어요
바로 5건의 사건 중 3건의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혔다는 거에요
시미즈는 범인으로 잡혀있는 스가야가 무죄라 생각하고
스가야의 무죄를 밝혀야지 진짜 진범을 잡을 수 있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유족들의 마음과 여론을 사로 잡으며 스가야의 무죄를 밝혀내요
하지만 스가야를 유죄로 만들었던 DNA MCT118판별법의 잘못된 점을
검찰과 경찰은 인정하지 않으려 해요
범인의 DNA형조차 제대로 알아내지 못했던 검찰과 경찰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게되면
DNA MCT118판별법으로 유죄를 확정했던 사건들의 증거로서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이에요
진범의 DNA 재검사를 실시하려고 하지 않는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시미즈 검사는 진범을 밝혀내기 위해서 혼자서 고군분투해요
실제 사건인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상부의 압박으로 범인인 것 같은 사람을 특정지어
모든 증거를 그 사람에게 맞춰 나가는 수사를 했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또한 사형 집행은 하면 안되겠구나 싶었어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을 통해 출판사 내 친구의 서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 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