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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인간 김경희 - 남들처럼 사는 것과 나답게 사는 것 그 사이 어디쯤
김경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2월
평점 :
찌질한 인간 김경희는 김경희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은 아니지만 김경희라는 사람이 겪은 일들을 짧게 묶어서 낸 책이다
김경희는 회사를 퇴사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처음엔 물건을 잘 팔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사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사업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김경희는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본다
책을 읽어 보면 김경희는 누구보다 자존감이 높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었다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질투도 심해 나보다 잘난 것 같은 사람을 언팔 하면서 시샘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김경희는 회사를 퇴사하고 많은 일들을 겪으며 점 점 변하기 시작해요
재능이 있다고 믿었던 일들을 하나씩 시작하다가
내가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버리고
동생에게 자신이 하는 충고와 조언은 무조건 옳다고 했던 과거를 후회하기도 하는...
김경희는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지만
우리가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생각만 했던 말들을 글로 써내서
책을 읽으면서 시워나기도 했고 공감도 많이 했어요
29살의 김경희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결혼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요
2018년 22살이 된 저와는 너무 먼 얘기여서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내가 29살이 되면 나도 저런 고민들을 하겠지 하며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김경희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읽는다면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책에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