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언어학 강의 현대사상의 모험 18
페르디낭 드 소쉬르 지음, 최승언 옮김 / 민음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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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들인 노력에 비해 얻는 것이 많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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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에 직접 주어진 것들에 관한 시론 대우고전총서 1
앙리 베르그손 지음, 최화 옮김 / 아카넷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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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좋다. 읽다보면 느낀다. 노벨문학상 받을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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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First Statistics - 실생활 예제로 배우는 정말 쉬운 통계 이야기 Head First 시리즈
돈 그리피스 지음, 임백준 옮김 / 한빛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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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쭉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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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잘 하는 법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4
지노 에이이치 지음, 김수희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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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본문 중 더글러스 러미스의 『이데올로기로서의 영어회화』 중 일부분이 인용되어 있는데 깊이 공감이 가 옮겨본다.


마지막으로 영어회화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의 장벽이 되고 있는가에 대해 언급하겠다. 물론 영어회화를 공부한 사람들은 역으로 가는 방향을 묻거나 사고자 하는 물건의 가격을 묻는 것에는 능숙하지만 그것은 내가 다루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종류가 아니다. 도대체 어찌해서 영어회화가 장벽으로서 작용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은 특정 내용을 이해하기 이전에 뭔가를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좋을지 모르겠다. 하나의 일화를 들어보겠다.
5년 전, 한해를 마감하는 어느 마지막 밤이었다. 한밤중에 나는 가나자와(金澤)에 있는 어떤 절의 경내에서 커다란 종이 울리는 것을 들으며 서 있었다. 그 해 겨울 첫눈은 몇 시간 동안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고, 신년은 마치 신세계처럼 새하얗고 환상적으로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내가 거대한 종의 장엄한 울림에 귀를 기울이고 있자 한 남자가 다가와 물었다.
"죄송합니다만 영어로 당신에게 말을 걸어도 괜찮을까요?"
순간 복잡한 생각이 내 마음을 가득 채웠지만 "물론입니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그는 틀에 박힌 질문 리스트를 나에게 쏟아 부었다.
"어디에서 왔나요?"
"일본에 얼마만큼 있었지요?"
"가나자와에서 관광을 하고 있는 건가요?"
"이 의식이 뭔지 아나요?"
그의 질문은 의식 무드에 흠뻑 잠겨 있던 나를 흔들어 깨우고, 종소리와 차가운 공기 내음으로부터 나를 밀어제치고, '쇄국'이라는 침투 불가능한 벽 저쪽으로 몰아넣었다.
그의 말은 "I have a book"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어울리지 못했다. 그가 했던 말은 모두 진정으로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다. 그가 나의 대답에 진정 흥미를 가지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말을 걸었던 것이 아니라 나란 존재가 마침 그에게 생각나게 했던 '외국인'이라는, 그의 마음속의 뻔한 대상을 향해 말을 걸었을 뿐이다.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던 것은 그 자신도 아니었다. 그가 암기했던 문장은 틀에 박힌 문구였으며 그 문장과 그 자신의 성격, 생각이나 느낌과의 사이에 뭔가의 관련이 있다고 믿기는 어려웠다. 그것은 그저 두 개의 음성자료 사이에 행해진 회화였다.
마침내 그가 사라지고 내가 불쾌해하고 있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한 남자가 다가와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일본어로 나에게 말해주었다. "저런 식으로 영어를 말하는 일본인은 일본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듣지 않는 편이 나아요." 나는 엄청난 감사의 마음이 밀려와 웃기 시작했다. 쇄국의 벽은 다시금 허물어졌다.(148-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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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에 소개된 책들 중 국내 출판된 책들을 찾아보았다. 

좋은 서평을 읽고 한껏 북돋아진 독서열기에도 막상 국내에 출판된 책이 없다면 말짱 황이지 않나.

하지만 아쉽게도 찾을 수 있는 책보다 찾을 수 없는 책들이 더 많다.












p.22 산노미야 마유코, 『새가 가르쳐 준 하늘』















p.23 이케가야 유지, 『기억력 학습법』, 한글번역본 『뇌 학습혁명』














p.46 이노우에 히사시, 『아버지와 살 수 있다면』, 한글번역본『아버지와 살면』















p.51 조제 보베(Jose Bove), 프랑수아 뒤프르(Francois Dufour), 『세계는 상품이 아니다: 세계화와 나쁜 먹거리에 맞선 농부들』















p.75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p.83 모흐센 마흐말바프, 『칸다하르』
















p.88 헤르만 헤세, 『크눌프』

















p.89 토머스 H. 쿡(Thomas H. Cook), 『밤의 기억(Instruments of Night)』, 한글번역본『밤의 기억들』















p.93 마루야 사이이치, 『조릿대 베개』













p.99 다카다 리에코, 『문학부를 둘러싼 고질병: 교양주의, 나치, 구제도 고등학교』, 한글번역본『문학가라는 병』















p.109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수용소군도』















p.122 미하일 불가코프 (Mikhail Bulgakov),『거장과 마르가리타』

















p.127 노다 마사아키, 『전쟁과 인간』















p.130 오쿠다 히데오,『인 더 풀』

p.597 오쿠다 히데오,『공중그네』















p.137 이재근, 『북한에 납치된 남자』, 한글원어본『엽기 공화국 30년 체험』















p.153 다다 도미오(타다 토미오), 『면역의 의미론














p.159 사이토 미나코,『취미는 독서』

p.161 사이토 미나코,『문단 아이돌론』















p.165 미우라 마사시, 『신체의 영도』, 한글번역본『무용의 현대』










p.171 오츠카 에이지(오쓰카 에이지), 『캐릭터 소설 쓰는 법』














p.173 사사키 마사유키, 『창조하는 도시: 사람, 문화, 산업의 미래』














p.186 안톤 체호프, 『사할린 섬』















p.202 곤도 마코토,『암과 싸우지 마라』

p.629 곤도 마코토,『암 치료 총결산』, 한글번역본『암 치료의 모든 것』















p.206;p.327 아보 도오루, 『면역혁명
















p.214 엠마뉘엘 토드(Emmanuel Todd), 『제국의 몰락: 미국 체제의 해체와 세계의 재편』















p.236 스티븐 부디안스키(Stephen Budiansky),『개에 대하여: 진화론과 동물행동학으로 풀어 본 개의 진실(The Truth About Dogs)』















p.263; p.321 모리시타 게이이치, 『암 두렵지 않다』















p.275 고마츠 히사오 외, 『중앙 유라시아의 역사』

















p.285, 후지모리 데루노부, 『인류와 건축의 역사』, 한글번역본『인문학으로 읽는 건축이야기』














p.307 후지와라 마사히코, 『국가의 품격』
















p.323, 나카야마 다케시, 『이론보다 증거로 본 암 극복술』, 한글번역본『암,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p.337 유레크 베커(Jurek Becker), 『거짓말쟁이 야콥(Jakob der Lugner)』









p.341 올리버 색스(Oliver W. Sacks), 『나는 한 목소리를 보네(Seeing Voices: A Journey Into the World of the Deaf)』, 한글번역본『목소리를 보았네』















p.351 페터 회,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p.353 알렉상드르 뒤마, 『삼총사
















p.359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p.389 노먼 레브레히트(Norman Lebrecht), 『거장 신화(The Maestro Myth)』














p.418 테런스 딕스(Terrance Dicks),『활기로 가득한 유럽사(Europe United), 한글번역본『주머니 속의 유럽사』














p.421 히메노 가오루코, 『수난受難』, 한글번역본『내 안의 특별한 악마』

p.475 히메노 가오루코, 『성형미인』

 














p.435 가비 하우프트만, 『똑똑한 여자는 임포를 좋아한다』









p.436 이하라 사이카쿠, 『호색일대남』















p.443 크리스타 볼프(Crista Wolf), 『카산드라(Kassandra)』















p.456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Ivan Alekseyevich Bunin), 『비밀의 나무(Temnye allei)』















p.473 버지니아 리 버튼(Virginia Lee Burton), 『작은 집 이야기(The Little House)』










p.477 미하일 바흐친, 『도스토예프스키 시학』, 한글번역본『도스또예프스끼 시학의 제문제』 















p.482 니콜라이 오스트로프스키(니꼴라이 오스뜨로프스키),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p.493 노구치 유키오, 『초학습법』










p.495 미야베 미유키, 『화차』















p.495 스가 아츠코(스가 아쓰코), 『밀라노 안개 풍경』, 한글번역본『밀라노, 안개의 풍경』















p.507 안드레이 사하로프(Andrei Sakharov), 『사하로프 회고록(Memoirs)』









p.520 이반 투르게네프, 『봄물』, 한글번역본『봄 물결』

p.521 이반 투르게네프, 『아샤』















p.533 다카기 도오루(다카기 도루), 『전쟁광고대리점, 한글번역본『전쟁광고대행사』














p.535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완역판)















p.537 스탠리 코렌, 『개와 대화하는 법』















p.549 이케자와 나츠키, 모토하시 세이이치, 『이라크의 작은 다리를 건너서』














p.570 기리노 나쓰오, 『그로테스크』














p.580 온다 리쿠, 『도미노』














p.587 살람 팍스, 『살람 팍스의 평화를 위한 블로그』















p.596 댄 브리어디(Dan Briody), 『아이언 트라이앵글: 칼라일 그룹의 빛과 그림자(The Iron Triangle)』















p.612 가와이 가오리, 『섹스 자원봉사: 억눌린 장애인 성』















p.624 허셜 섕크스(Hershel Shanks), 벤 위더링튼 3세(Ben Witherington III), 『예수의 동생 야고보 유골함의 비밀(The Brother of Jesus)』















p.632 안드레이 쿠르코프, 『펭귄의 우울』















p.633 데이비드 프리드먼, 『막대에서 풍선까지: 남성 성기의 역사』















p.642 가마타 사토시, 『자동차 절망공장』









p.643 잭 런던(Jack London), 『늑대개(White Fang)』, 한글번역본 『화이트 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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