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탈 -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
주디스 버틀러.아테나 아타나시오우 지음, 김응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누락된 번역이 있는 것 같아 적어봄.


한글번역본 p.37

"선생께 있어서 자아가 그 자신과 맺는 관계는 "자기 현전(self-presence)"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만, 저는 현전이 자아-정체성, 그리고 심지어 자족성과 구분될 수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선생께 이것은 어떤 가능성인가요? 저는 신체적 노출이라는 생각이 수반하는 현전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노출은 해당 신체의 예속이나 인정을 이끌어내기 마련이지요."


Judith Butler and Athena Athanasiou, 2013, Dispossession: The Performative in the Political, Polity Press, p.13.

"For you, it seems, this relation of a self to itself is described as “self-presence” and is itself implicated in a metaphysics of presence. I wonder whether presence can be distinguished from self-identity and even self-sufficiency. If we are, for instance, “present” to one another, we may be dispossessed by that very presence. Is this at least a possibility for you? It seems to me that there is a presence implied by the idea of bodily exposure, which can become the occasion of subjugation or acknowledgement."


"당신에게는 이와 같은 자아의 그 자신과의 관계가 "자기-현전(self-presence)"으로서 기술되고 있고, 이는 그 자체로 어떤 현전의 형이상학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있어)현전이 자아-정체성, 더 나아가서는 자기-충족성과 구별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서로에게 "나타난다(present)"면 우리는 바로 그 현전(presence)에 의해 박탈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적어도 가능한 것인지요? 저는 신체적으로 드러내기(bodily exposure)라는 관념이 함축하는 현존이 존재하며, 이 신체적으로 드러내기는 예속(subjugation)이나 인정(acknowledgement)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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