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캐시는 뉴욕의 한 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종업원이다. 그녀는 종종 서점을 찾는 손님 웨버씨에게 책 한권을 선물 받는다. 책에는 '이건 문의 책이며 손에 들고 있으면 어느 문이든 모든 문이 된다'는 글씨와 영어로 된 문장이 있다. 그 책은 어떤 문이든 가고 싶은 곳의 입구로 바꿔주는 힘을 지녔고, 캐시는 책의 수수께끼 같은 모습에 온통 마음을 빼앗긴다. 그렇게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그녀는 책을 탐내는 사람들로부터 쫓기게 된다. 책을 가지기 위해서 살인도 서슴치 않는 그들로부터 캐시는 큰 충격을 받고, 문의 책을 통해 눈 앞의 위기를 모면하지만 더 큰 일에 봉착하게 된다. 마법, 탐욕, 위기들이 연관되어 복잡하지만 스릴 넘치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는데...... 판타지라는 장르에서 자주 출연할 법한 '마법의 문'이라니. 그것 또한 재미의 요소를 더한다.
숨가쁘게 진행되는데, 마법의 책이라는 동화적 요소를 사용하면서도 이 책을 탐하기 위해 쫓고 쫓기는 구조는 말 그대로 스릴러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