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세계적 재정 전문가 아빠와 딸이 함께 쓴 8가지 자립 습관
데이브 램지.레이첼 크루즈 지음, 이주만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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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미국의 재정 전문가인 데이브 램지, 파산까지 했다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그가 전하는 재정 철학은 어떤 것일까? 데이브 램지와 그의 딸 레이첼 크루즈가 함께 쓴 책이라니. 문득 궁금증이 일어서 책을 펼치게 되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돈, 재테크, 저축, 부동산... 은 늘 나의 관심사에 있는 단어들이다. 하지만 이쪽 분야는 책을 읽어도 금융 강의를 들어도 잘 알지 못 하는 미지의 세계와 같다. 똑부러지게 잘 알고 싶은데, 실상은 쉽지 않다. 더구나 돈이 좋은거는 걸 인지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경제 교육을 시키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인데, 잘 몰라서 결코 쉽지가 않다. <돈을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여느 금융, 경제 서적처럼 어려운 용어들이 잔뜩 쓰여 있을까? 아니면 결국 재테크를 지혜롭게 잘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두루뭉술하고 진부하게 늘어놓고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 우리 아이들과 내가 얻어갈 만한 무언가를 담고 있을까?


부를 쌓은 사람들, 그리고 부에 대해 건전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은 돈에 집착하거나 돈을 숭배하지 않는다. 대신 돈을 경계하고, 자녀들에게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법을 확실히 가르친다. 이는 부자들의 집안 전통이다.

p.14중에서


데이브 램지의 딸 레이첼 크루즈는 태어난지 6개월 만에 부모님이 파산 신청을 했고, 이후부터 어머니는 정가에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으며 항상 쿠폰을 챙겨 다녀서 '쿠폰 아줌마'로 불렸다. 또 휴가는 무료 캠핑장으로 떠났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휴가를 보내는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부모님이 삼 남매에게 기부를 실천하도록 교육했다는 부분은 조금 놀라웠다. 늘 '우린 아껴야 해'라고 말하면서 기부는 뒷전이었던 나의 모습이 겹쳐 생각나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돈을 아는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에서는 일을 해야 돈이 나온다는 노동의 가치에 대해 알게 하거나 빚지지 않고 살아가도록 자녀를 훈육하는 방법, 자족하게 하는 법, 돈과 관련하여 사람들 간 관계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다루고 있다. 책에서 설명한 대로 실용적인 돈 관리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읽는 내내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어느새 중요한 메세지에 줄을 긋고 있는 나를 본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정말 유익할 것 같아서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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