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9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9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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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어린이 도서 중에서 시리즈로 꾸준히 출간되는 책 중에 하나인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9> 정남매도 도깨비 식당 팬을 자처하며 책이 나올 때 마다 서로 먼저 읽겠다고 아우성이다. 어쩌다 보니 나도 꾸준히 읽고 있는 중인데, 꽤 흥미롭고 참신한 이야기들이 많다.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은 고민있는 어린이들 앞에 반짝하고 나타나는 이동식 식당이다. 식당 주인장은 삼국유사의 설화 속에 나오는 도깨비 도화랑으로 그녀가 마법을 더해 맛있게 요리한 음식을 고민있는 어린이가 먹으면 신기방기하게도 그동안의 고민이 해결된다. 이번 책에서는 '뜨거운 불꽃 형제의 맛', '시력이 좋아지는 맛', '연기 잘하는 맛', '거미손이 되는 맛' 등 네 편의 이야기를 다룬다.


'뜨거운 불꽃 형제의 맛'에서 찬우는 친구들과 만날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 식탁 위의 놓아둔 지갑이 감쪽같이 사라져서 동생 명우를 밀치며 다그친다. 엄마는 이유조차 물어보지 않고 찬우의 등짝을 세게 내려쳤고, 잘못은 명우가 했는데 오히려 자신만 미워하는 엄마를 원망하며 집 밖으로 나온다. 찬우는 눈 앞에 나타난 '도깨비 식당'에서 나는 기막힌 냄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도화랑은 찹쌀떡을 만들어 주며 이 음식의 효과를 보려면 동생 혼자 다 먹게 해야한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찬우는 찹쌀떡이 맛있어보여서 한 개를 남겨둔채 다 먹어버렸는데,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엄마가 흔들어 깨워서 눈을 뜬다. 그런데 그 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동생이 달리 보이고, 생각하지 않았던 말들이 나온다......


작품 속 소재처럼 형제애, 우정, 경쟁과 갈등 속에서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도깨비 식당의 음식들은 위로가 되기도 하고, 긍정적인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동시에 훈훈하게 마무리되는데, 전체적인 이야기가 따뜻하고, 긍정적으로 흘러가서 좋았다. <신기한 도깨비 식당 9>는 우리에게 무해하면서 깨달음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어린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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