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8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8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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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출간될 때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오던 <도깨비 식당 8권>이 출간되었다.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게 먹기만 해도 고민이 해결되는 음식을 요리해주는 도깨비 도화랑, 매 권마다 느낀거지만 맛있는 요리를 해주고 나면 도화랑이 아이들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하나 밖에 없다. 머리카락 한올을 자신에게 줄 것. 그녀가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모아서 무엇에 쓸건지 궁금증이 생겼지만 8권에서도 그 의문증이 풀리진 않는다. 예상을 해보자면 언제가 출간될 <도깨비 식당> 마지막 권에 머리카락의 비밀이 담겨있지 않을까.

'악몽을 쫓는 맛'은 귀신의 집에 방문했다가 그날부터 악몽에 시달리는 진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런 진주에게 도화랑이 나타나서 요리를 해주고, 다음 보름달이 뜰 때까지 귀신의 집과 같은 무서운 체험을 하면 안되며 공포 영화를 보거나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 장소도 피하라는 조언을 한다. 그날 이후로 채희는 악몽을 꾸지 않고, 단잠을 잤으나 채희가 새로운 귀신 아르바이트 생이 잘 생겼다며 귀신의 집으로 가자고 제안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그 날 이후로 진주에게는 변화가 생기는데......

진주를 제외한 가족들은 모두 눈에 보이는 모습 그대로 쇼원도에 반사되어 나타났지만, 진주의 모습은 달랐다.

악귀의 얼굴 반쪽이, 활짝 웃는 진주의 반쪽 얼굴 위에서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악귀의 두 눈은 텅 빈 블랙홀처럼 보이지 않았다.

p.49 중에서.

책은 '악몽을 쫓는 맛' 외에도 '악귀를 쫓는 맛', '시간을 되돌리는 맛', '환상의 소리가 들리는 맛'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또한 도화랑의 비밀이 조금씩 언급되어있는데, 이것도 서서히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같은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아이들을 보면서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8>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출간될 책도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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