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엄마가 사춘기 아들 세 명과 함께 라이딩에 나섰다. <한번쯤 자전거 여행>은 인천에서 부산까지 11일 간 국토종단 성공, 이후 국내의 인증 자전거길 12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여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한다. 총 34일 동안 전국의 산과 강, 바다를 누비며 2,000킬로미터에 달하는 대장정의 자전거 여행기를 다루고 있다. 일단 도전 자체가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빠도 아닌 엄마가 아들들과 함께 인천-부산 자전거 여행이라니. 나는 상상만으로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일단 해보다가 아님 말지 뭐!"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고 또 기어이 도전에 성공한 이들이 진정 빛나보였다. 이후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아이들의 아빠도 함께하기 시작한 라이딩 또한 신나고, 재미있어보였는데 글만으로도 자전거길이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