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투 트랙 - 문단열 대표의 전업일기
문단열 지음 / 해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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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투 트랙>은 몰라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 중에 하나이다. 문단열 대표가 누구인지 몰랐고, 투 트랙이 담고 있는 의미에도 궁금증이 생겨서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인 문단열 대표는 EBS라디오 <잉글리시 카페>를 진행하며 재미있는 영어 학습법으로 붐을 일으켰고, 100여 권이 넘는 영어 교재를 집필하며 '국민 영어 강사'로 유명해진다. 저자의 사진을 보니 떠오른다. "아, 영어 재미있게 방송하던 강사!" 그러나 그의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인생의 절정에서 연이은 사업 실패와 대장암을 진단 받게된다.

어떤 한 분야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던히 애쓰고 노력해야한다. 그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을테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게 인생인 듯하다. 그러다가 평탄하게 흘러가기도 하고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일들과 마주하게 되기도한다. 현재에는 2015년 영상회사인 사다리 필름을 공동창업해 수많은 기관과 협업하며 교육영상을 제작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청년과 노년

놀며 시도하다가 희망을 발견하면 청년이고,

희망이 보여서 그제야 시작하면 노년이다.

모든 위대한 것들은 청년들의 작품이고

모든 가능성은 놀다가 발견된 것이다.

하다가 되는 것이지 될 것 같아서 하면 늦는다.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업을 운영해왔는지 알 수 있는 책이다. 딸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소신과 카리스마를 가진 확신형 리더에서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다. 아무도 카리스마적 리더를 원하지 않는 세대. 스스로 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지시받기를 극도로 싫어하며 자기 멋대로 하려는 세대. 그래서 주먹이 운다며 가르치려 들면 따박따박 옳은 대답들을 하고, 사실상 나보다 똑똑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는데 그걸 굳이 이겨보겠다며 누르면 역으로 봉변과 망신을 당할 수 있는 세대, 지금은 그런 세대가 당신의 직원, 알바생, 고객이 된 세상이라고 주장한다. 요즘 세대는 일방적 지시가 전혀 먹히지 않는 집단이라는 빠른 현실 인식과 시대에 걸맞는 마인드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끝없는 공부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인 사업 수완까지 더해져 더욱 단단해진 저자의 모습에서 배울 것들이 있었던 것 같다. 사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저자의 소신과 성실함을 내가 하는 일에 적용시켜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써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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