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19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이제는 습관처럼 안전가옥 책들을 읽고, 모으는 나를 발견한다. 이쯤이면 팬이 된걸까? 늘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로 '엇,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끔 하는게 이 시리즈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위치스 파이터즈>는 3년 전에 나왔던 <위치스 딜리버리>의 후속작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속편을 궁금해했다고 하는데... 그 무렵엔 안전가옥을 잘 모를 때라서 읽지 못했던 책인데, 어느새 <위치스 딜리버리>를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3년 째 청소기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예비 마녀 보라에게 위치스 딜리버리의 주인이자 성남시 소속의 마녀인 소윤정은 스무 살이 된 보라에게 정식 마녀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갓 수능을 치고, 고등학교도 아직 졸업하지 않은 그녀에겐 쉽사리 대답할 수 있는 류의 제안은 아니었다. 정식 마녀가 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보라에게 예비마녀로 지낼 수 있는 1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집에서 가까운 대학에 합격한 보라는 생각과는 다른 생활에 혼란스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