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면서 경력이 단절되고, 영원히 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우울에 빠지기도 했는데, 어느새 바삐 일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인지 <삶의 방향이 달라져도 괜찮아>는 공감가는 글귀들이 많았다. 진짜로 그렇다. 살다보니 원치 않았던 방향으로 삶이 흘러갈 때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다. 때론 속상한 마음을 삼켜가며 일을 하기도 했는데 끊임없이 두드리다 보니 문이 아주 조금씩 열리는 기분이 든다. 당장 5년 뒤에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