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
김부건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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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 엔지니어로 살다가 안정적인 직장이 주는 권태와 변화가 적은 일상을 박차고 나와 늘 자신이 꿈꾸던 삶과 적성, 소질에 맞는 일들을 찾아 동분서주해왔다. 엔지니어 출신 인문학 강연자라는 특이한 이력을 쌓은 그는 이 과정 속에서 동양고전과 인문학을 통해 인생의 길을 발견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문고전의 힘을 알리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책은 1. 최고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2. 성공의 추월차선으로 변경하라, 3. 인생에 플러스가 되는 사람을 만나라, 4. 운과 기회는 내 마음이 불러들이는 것이다 등 네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맹자>, <중용>, <논어>, <묵자>, <역경>... 저자는 인문고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시켜나갔다고 한다. 책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읽는 이들이 현실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조언하고 있다. <단 한 번밖에 살 수 없다면 인문고전을 읽어라>를 읽으면서 조금 부끄러워졌다. 여지껏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인문고전은 읽기가 꺼려져 피했었고 결국 넓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진부하다고만 여겼던 인문고전을 다시금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다면 해낼 수 있습니다. 성공은 거듭 실패를 통해 얻어지는 부산물이며,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것임을 뜻합니다. 거듭 자신의 무력한 도전 의지와 게으름을 질타해야 할 것입니다. 성공은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p.26 중에서.

 

 

"나는 하지 않는 것일 뿐,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맹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하지 못한다는 첫 번째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늘 고민만 하고 시도 조차 하지 못 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는데, 자신의 무력한 도전 의지와 게으름을 질타해야한다는 말에 괜히 뜨끔해진다. 실패하게 될까봐 두려워서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직면할 상황들을 회피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나이가 들수록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고 그리도 다짐을 했건만 변화가 무서워지고, 새로운게 두려워지는 걸 보니 나도 별 수 없나보다.

 

글을 읽는 동안 정직한 벗에게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조언을 듣는 기분이 들었다. 이 모든 것들이 인문고전을 토대로 깨닫게 된 것들이라 하니 저자의 통찰력 또한 놀랍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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