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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랜더 1
다이애나 개벌돈 지음, 심연희 옮김 / 오렌지디 / 2022년 9월
평점 :

저자 다이애나 개벌돈
1952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태어났다.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했으며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서 해양 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던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행동 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애리조나 주립 대학에서 십여 년 동안 교수로 일하면서 백과사전 출간 작업에 참여하고 월트 디즈니의 만화 대본을 쓰기도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의 원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라 하니 괜스레 궁금한 마음이 컸던 <아웃랜더> 시리즈, 게다가 타임슬립을 소재로 하고 있다니 더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언제부턴가 타임슬립과 관련된 소설과 영화가 쏟아지고 있는데,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혹은 과거로 돌아가서 미처 이루지 못한 일을 이루어 내고 싶은 인간의 욕망과 바람이 녹아든 소재라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웃랜더 1>은 1945년 영국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육군 간호사인 클레언 랜들은 남편 프랭크 랜들과 결혼했지만 오랜시간을 떨어져 지내게 된다. 이들은 6년 만에 신혼여행을 떠나고, 여행지에서 신비한 선돌 유적지를 구경한다. 어느 저녁, 유적지의 풍경이 마음에 들었던 클레어는 혼자서 선돌을 구경하러 다시 그곳을 찾는다. 갑작스레 엄청난 굉음이 들려왔고, 시공간을 통과한 그녀는 200여 년 전의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갈라진 선돌 안으로 걸어 들어온 후 일어난 모든 일을 따져 보면 한 가지 결론이 나왔으니까. 전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긴 했다. 내가 숲속에서 만난 남자는 사실 프랭크의 6대 선조라는 것이다. 이 생각을 정말이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사실에 입각한 또 다른 결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클레어는 정체를 의심 받고, 어떻게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애를 써보지만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다. 그녀는 현재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웃랜더 1>은 635페에지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꽤나 술술 읽히는 편이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 했는데, 이미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이 모든 것들이 어떤 식으로 그려졌을지, 인물은 어떻게 묘사 되었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2권에서 이어질 클레어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