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린 자기사랑 테라피 1 - 힘든 당신께 드리는 15인의 테라피 선물 나를 살린 자기사랑 테라피 1
임정희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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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의 저자가 알려주는 테라피 총서.

대표 저자 임정희

상담심리치료 박사(PHD)와 사회복지 석사학위가 있다. [휴먼스쿨] 심청이 마음학교 ZOOM아카데미의 교장이다. 한국인성교육실천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의 센터장과, 동그라미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전문상담학회 전임교수 및 임상감독을 역임했고, 에니어그램 임상전문가이며, 생애설계와 전직지원 상담전문가이다.

테라피는 치료를 일컫는 말로 '어떤 질병, 장애, 또는 문제를 치료, 치유, 완화하기 위해 계획된 체계적 과정과 활동'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누구나 살다보면 몸을 비롯해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런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조금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정신적 지주이자 버팀목이 '아버지'였는데, 어느날 갑작스레 쓰러져 시한부 선고를 받은 당신을 보면서 나도 함께 무너져내렸던 것 같다. 슬펐고, 아팠고, 불안했다. 돌이켜 생각해봐도 그 때의 나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달리 없었던 것 같다. 최대한 내색하지 않고, 아파하는 것 외엔.

<나를 살린 자기사랑 테라피 1,2>는 15인의 공동저자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아팠던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치료법을 소개한다. 총 27개의 테라피를 보면서 '테라피'라고해서 거창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지탱해주고 또 즐겁게 해주는 일이라면 뭐든지 테라피가 될 수 있기에.

책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나의 테라피는 '독서'와 '운동'이다. 삼십 대 중반까지도 운동이라고하면 질색팔색했지만 1-2년 전부터 몸에 집중하는 시간이 마음의 평화도 가져온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느끼기 시작했다. 현재 필라테스에 집중하고 있는데 근육이 생기고, 몸이 건강해지니 그것대로 즐겁다. 또 책을 읽고, 지금처럼 서평을 쓸 때면 '자기 만족'과 동시에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이 든다. 고루한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데...... 고루함을 조금 유연하게 바꿔주는 것들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편찮으셨던 이십대 후반으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아팠겠지만 이후에 이러한 테라피들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조금 빨리 일어설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 아프고, 지쳐있는 분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자신만의 테라피를 하루 빨리 찾으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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