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 : 상 불의 날개 시리즈 제5부
투이 T. 서덜랜드 지음, 정은규 그림, 강동혁 옮김 / 김영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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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 T. 서덜랜드

[뉴욕타임즈]와 [USA 투데이]의 베스트셀러인 『불의 날개들』 시리즈, 「동물원」 삼 부작, 「펫 트러블」 시리즈의 작가다.「 멋진 남편과 훌륭한 두 아들, 인내심이 매우 강한 개 두 마리와 함께 매사추세츠에서 산다.

 

 

        작은 용의 예언

 

전쟁이 20년째 계속되면 작은 용들이 온다.

땅이 피와 눈물로 젖어 들면 작은 용들이 온다.

가장 환한 밤에 다섯 알이 깨지고,

싸움을 끝내러 다섯 용이 태어난다.

어둠이 솟아올라 빛을 가져오리니.

작은 용들이 오고 있다.

 

 

<불의 날개> 시리즈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판타지라는 책 소개를 보면서 문득 읽어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들고서야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이 5부라는 걸 알게 되었고, 내심 앞의 내용들과 유기성이 덜하길 바랬지만 시리즈는 온전히 하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전 이야기들을 알고 있는 게 작품의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1부는 긴 서사에 등장하는 인물 소개와 그들 각자가 처한 현실, 시대배경을 소개한다. 모래날개 여왕 오아시스가 죽자 세 공주는 여왕자리를 두고 전쟁을 벌이고, 용들 사이에서는 곧 운명의 작은 용들이 나타나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예언이 전해진다. 예언의 용들 중, 진흙날개 클레이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2부는 얽히고 섥힌 이들의 서사를 흥미있게 다루고 있으며 3부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를 찾기 위해 정글 부족으로 찾아간 글로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신을 늘 쓸모없는 용이라 생각했던 글로리가 정글날개들을 만나 리더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4부에서는 납치된 정글날개들의 비밀을 파헤치다가 우연히 고향에 가게 된 스타플라이트의 이야기, 5부에서는 예언의 진실에 관해 듣게된 귀여운 막내 써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글날개 글로리가 여왕이 되고, 암흑날개들에게 납치당한 채 인질이 된 써니는 이 난관을 어찌 극복해갈까?

 

다섯 용들의 성장과 이들이 사는 상상의 세계는 읽는 이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이고,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언제부턴가 어린이 판타지도 즐겨 읽는 편인데, <불의 날개와 예언의 밤>은 꽤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전한다.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예정에 있다고 하는데, 책의 내용과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낼지 궁금하고, 기대도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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