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소학 천재가 되다! 초등 국어 학습 만화 10
Mr. Sun 어학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Mr. Sun 어학연구소

『읽으면 영어천재가 되는 만화책 워크북』 『영어 읽기 천재가 되다!』 시리즈 등의 저자이다.

 

 

<사자소학 천재가 되다!>는 만화로 배우는 초등학습시리즈이다. 올해 아홉 살 난 아들이 책을 보자마자 크게 관심을 보였는데, 재미있다고 한동안 학교에도 들고가서 읽을 정도였다. 엄마로서 아이의 반응이 좋으니 그저 좋았는데, 찬찬히 책을 살펴보니 꽤 알찬 구성에 무엇보다 만화가 재미있어 흥미롭다.

 

 

 

조선시대 아이들이 인성 학습 교재로 배우고 익혔던 <사자소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고 있어야 할 삶의 덕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사자소학 속 성어를 일상과 접목해 총 50개의 만화에 담고 있다. 또 성어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써볼 수 있는 연습문제도 구성되어 있는데, 만화로 본 내용을 상기하며 다시 한번 들여다 볼 수 있다. "부모책지 반성물원(父母責之 反省勿怨))"이라는 성어가 기억에 남는데,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원망하지 말고 반성하라는 뜻이다. 요즘 정남매에게 필요한 구절인 것 같다며 우스갯소리로 말했는데, 아이들이 더욱 눈여겨 보는 듯 했다. 만화 속 주인공인 대한이가 동생 선이와 뒷산에 갔는데, 호기심 많은 선이는 예쁘게 생긴 독버섯을 집어 먹고 응급실로 실려가고 만다. 부모님은 선이를 지켜보지 않은 대한이를 몹시 꾸짖고, 대한이는 이런 부모님이 원망스럽다. 아픈 동생을 보며 대한이는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한다. 이를 지켜본 도깨비가 방망이로 독을 없애주고 선이를 말끔히 낫게 해준다.

 

어른의 관점에서 읽으면 상당히 유치하지만 아이들에겐 쉽고,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인 듯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기 어려운 책은 무용지물인데, <사자소학 천재가 되다!>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