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기억
최정원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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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정원

심리 스릴러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작가는 사람들이 깊이 숨기고 싶어 하는 부분만을 골라 이야기를 쓰고 있다. 악한 내면 역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다. 작품 활동은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 연희라는 작가명으로 글을 쓰고 있다.

강렬한 느낌의 표지와 빨간 글씨의 제목 그리고 스릴러라는 장르까지 <붉은 기억>은 나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언제부턴가 어둡지만 내면 깊이에는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생각을 다루고 있는 스릴러물들이 좋아졌다. 특히, 읽을수록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는 미스터리물들은 더욱.

심리학 교수인 기석은 낯선 곳에서 깨어나 의문의 목소리로부터 아버지, 아내, 아들 중 누구를 죽일지 선택하라는 강요를 받는다.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봤지만 무언가 요구하는 눈빛의 아내가 부담스러웠던 그는 결국 아내를 선택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깨어보니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

어릴 때부터 심장이 안 좋았던 영환은 자연스레 운동보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어느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후가 어깨를 치며 말을 건넸고, 자신의 집에 가서 같이 게임을 하자는 제의를 한다. 그렇게 영환은 지후와 친구가 되었고, 그에게 있어 지후는 설레는 존재였다.

카페 한가운데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유경은 20층 남자를 생각한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미남에 친절하기까지 한 남자는 유경을 가슴 떨리게 한다.

한편, 영환과 지후는 여름 캠프에 참여하고 그곳에서 지후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충격으로 영환은 쇠약해졌고,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영환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없다. 그리고 캠프의 담당선생님으로 있었던 기석은 교수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영환이 그날의 진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놀라운 비밀이 밝혀지는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이들은 한 소년의 죽음과 어떻게 얽혀있는걸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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